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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계림, 양삭)

상공산(相公山)에 오르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4. 3. 21.

상공산(相公山)은 머리에 관(官)을 쓰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한다. 계림에서 55km, 양삭에서 2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계림 양삭 여행을 하면서 이곳 산은 보기에는 아름다운 산이나 자세히 보니 돌로 된 바위산이며, 경사가 심하여 보통 사람들이 한 발짝도 오를 수 없는 산이다. 농사 지을 수 없는 쓸모 없는 땅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날 상공산에 가면서 깊은 산중으로 급경사를 오르자 농사 지을 수 있는 땅도 없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 일행은 양삭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3월 17일 12시 8분에 상공산으로 떠났다. 평지로 달리던 버스가 30여분을 달린 후 경사가 심한 산을 굽이 굽이 갈지자로 돌아가며 올라갔다. 좁은 길을 반사경도 없어 버스는 커브를 돌 때마다 경적을 울려며 갔다. 이 깊은 산중에 가옥이 보였고, 마을도 있었다. 경사가 조금은 덜 하였다. 그곳에 미깡 농사를 짓고 있었다. 미깡나무 위에 비닐을 씌운 곳이 많았다. 

 

일행은 점심 식사 후 양삭 시내를 빠져 나가고 있다.
유채꽃이 펴 있다.
깊은 산 중에 가옥이 보였다.
땅이 고르지 못한 험지에 농사를 짓고 있다. 과연 이런 악조건에서 얼마나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가? 의문이다. 전혀 경제성이 없는 농사로 보인다.
이곳에도 비닐 피복한 곳이 보인다.
상공산 전방 3km 표지판이다.
이런 곳에서 농토가 보인다.
오랫만에 보는 평지다.
이 깊은 산 중에 마을도 보인다.
이 때가 12시 56분이다. 상공산 안내표지판이다. 이 표지판 주요 내용은 "고대에 머리에 관을 썻던 정승의 이름을 따서 상공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계림에서 55km, 양삭에서 27km에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서 이강이 보인다. 푸른 산, 푸른 물, 기이한 봉오리, 구름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라고 쓰여저 있다.
상공산의 사진이 아름답다. 세상에 이렇게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곳이 또 있을 가? 생각이든다.
아래 붉은 글씨는 좌측에는 9마리 말, 우측은 9개의 폭포다. 해가 빛추는 보봉산, 강 표면은 섬광이 빛춘다. 여기에 도착하면 산 위가 아니라 당신은 대단한 유감(감회)를 갖게 된다.
위에 그림과 같은 풍경이다. 단지 날씨가 맑지 않은 게 아쉬울 뿐이다.

 

수 많은 산봉오리, 그리고 그 사이를 돌아 흐르는 강줄기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서쪽 편으로는 절벽이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 우측 방향으로 본 모습이다.
산이 높고 험하여 오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오르는 사람의 대부분은 젊은이들이다.
내려 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하산하면서 버스에서 촬영한 이곳 미깡재배하는 곳이다.
비닐로 싸맨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온도를 높일 목적으로 씌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비를 안 맞추기 위하여 습도가 높으면 병이 잘 걸리기 때문에 피복하지 않았을 가 생각이 든다.

이런 험지에서는 농기계 사용도 어려울 것 같고, 농기계가 고장 나면 고치기도 어려울 것 같다. 또한 생산한 농산물도 팔 곳도 없거나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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