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유상삼저(印象劉三姐)는 '붉은수수밭' 이란 영화로 유명한 중국의 장예모 감독이 만든 인상(印象)시리즈 5개 공연 중 하나이다. 유삼저(劉三姐)는 유씨네 집 3째딸이란 뜻이다. 유씨네 3째 딸이 지주의 유혹과 압력에 굴하지 않고 사랑을 선택하여 목동과 결혼한다는 내용의 자연을 배경으로 만든 하나의 오페라이다.
이 공연은 2004년 3월 20일 처음 시작했고, 2008년에 총 2,000회 공연을 했고, 연 총 관객수는 3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출연진은 600명이고, 이들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이라고 한다. 공연장에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무대이다. 공연시간은 야간에 70분이다. 입장료는 198~680위엔이다.
무대는 이강 2km에서 12봉의 봉오리와 하늘을 무대로 하고 있다. 옆에도 먼 앞쪽에도 강물 위 산 봉오리가 솟아 있다. 어둬 더 신비한 모습이다.
우리 일행은 3월 16일 오후 이강유람을 하고, 인상유상삼저 공연장에서 5분 가량 떨어진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19시 공연장에 도착하니, 수 많은 인파들이 공연장 입구로 몰려 들고 있었다. 수 많은 인파 속에서 일행과 함께 공연장으로 들어가며 정말 볼만한 공연이 아니까?하는 기대에 부풀렀다. 관람석에는 관객으로 가득찼다. 우리 일행은 관람석의 중앙 뒷편에 자리잡았다.
리장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인상(印象) 공연이 생각났다. 그 때 설산을 배경으로 소수민족의 애환을 그린 공연은 감동을 줬다.
공연은 19시 39분 어둬지자 횃불을 강 위에서 출연자들이 나왔다. 어느 틈에 강물 위가 빨간 천으로 덮힌다. 빨간천을 일렬로 있는 출연자가 위로 당기고 아래로 내리고 함에 따라 붉은 천이 움직였다. 어떻게 강 위에 빨간 천이 움직일 까? 미스테리의 연속이다.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한 출연자들이 객석 앞쪽으로 와 인사를 한다.
초생달이 바다 위에 뜨고 움직였다. 그 위에 한 여인이 초생달 위를 걸으며 춤을 췄다. 그녀가 유씨3째 딸이었다. 초생달 위에서 춤을 추고 나서 나룻배 한 척에 총각이 나타났다. 그 총각과 그 처녀가 만나면서 해피앤딩으로 끝났다.
이 공연도 훌륭하지만 옥룡설산에 보았던 공연과 비교가 되었다. 옥룡설산은 낮 공연으로 모든 것을 들어내는 공연이었지만 오늘 공연은 어둠 속에 감추는 공연으로 신비로웠다. 한편 너무 미스테리가 심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감추면 하나의 마술로 진실이 떨어저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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