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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계림, 양삭)

인상유상삼저(印象劉三姐) 공연 관람

by 仲林堂 김용헌 2024. 3. 21.

인상유상삼저(印象劉三姐)는 '붉은수수밭' 이란 영화로 유명한 중국의 장예모 감독이 만든 인상(印象)시리즈 5개 공연 중 하나이다. 유삼저(劉三姐)는 유씨네 집 3째딸이란 뜻이다. 유씨네 3째 딸이 지주의 유혹과 압력에 굴하지 않고 사랑을 선택하여 목동과 결혼한다는 내용의 자연을 배경으로 만든 하나의 오페라이다. 

 

이 공연은 2004년 3월 20일 처음 시작했고, 2008년에 총 2,000회 공연을 했고, 연 총 관객수는 300만을 넘었다고 한다. 출연진은 600명이고, 이들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이라고 한다. 공연장에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무대이다. 공연시간은 야간에 70분이다. 입장료는 198~680위엔이다.

 

무대는 이강 2km에서 12봉의 봉오리와 하늘을 무대로 하고 있다. 옆에도 먼 앞쪽에도 강물 위 산 봉오리가 솟아 있다. 어둬 더 신비한 모습이다.

 

우리 일행은 3월 16일 오후 이강유람을 하고, 인상유상삼저 공연장에서 5분 가량 떨어진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19시 공연장에 도착하니, 수 많은 인파들이 공연장 입구로 몰려 들고 있었다. 수 많은 인파 속에서 일행과 함께 공연장으로 들어가며 정말 볼만한 공연이 아니까?하는 기대에 부풀렀다. 관람석에는 관객으로 가득찼다. 우리 일행은 관람석의 중앙 뒷편에 자리잡았다. 

 

리장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인상(印象) 공연이 생각났다. 그 때 설산을 배경으로 소수민족의 애환을 그린 공연은 감동을 줬다. 

 

공연은 19시 39분 어둬지자 횃불을 강 위에서 출연자들이 나왔다. 어느 틈에 강물 위가 빨간 천으로 덮힌다. 빨간천을 일렬로 있는 출연자가 위로 당기고 아래로 내리고 함에 따라 붉은 천이 움직였다. 어떻게 강 위에 빨간 천이 움직일 까? 미스테리의 연속이다.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한 출연자들이 객석 앞쪽으로 와 인사를 한다. 

 

초생달이 바다 위에 뜨고 움직였다. 그 위에 한 여인이 초생달 위를 걸으며 춤을 췄다. 그녀가 유씨3째 딸이었다. 초생달 위에서 춤을 추고 나서 나룻배 한 척에 총각이 나타났다. 그 총각과 그 처녀가 만나면서 해피앤딩으로 끝났다.

 

이 공연도 훌륭하지만 옥룡설산에 보았던 공연과 비교가 되었다. 옥룡설산은 낮 공연으로 모든 것을 들어내는 공연이었지만 오늘 공연은 어둠 속에 감추는 공연으로 신비로웠다. 한편 너무 미스테리가 심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감추면 하나의 마술로 진실이 떨어저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일행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음식도 성찬은 아니지만 다 먹을만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행은 술 한잔 하고 밥 배불리 먹고나서 공연장으로 나섰다.
이번 계림여행 중 핵심은 양삭이다. 양삭 주변에서 보았던 관광지를 붉은 원 펴시를 했다. 위에서 부터 용두산마투(마투: 선착장), 양삭공원, 인상유삼저, 대용수, 월량산, 여의봉경구, 은자암이다. 상공산은 지도 위쪽에 있다.
계림은 맨 위이고, 양삭은 아랫쪽 노란표시가 시가지이다. 좌측상단에 인상유삼저가 있고, 아래에 여의봉 사진이 있다.
공연장으로 들어가면서 대나무 조각품이다.
인상유삼저 검표소다.
객석에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다.
젊은이들이 많다.
공연이 시작되고 있다. 무대가 바다다. 앞쪽에 우뚝 솟은 봉오리가 아름답다.

 

출연진들이 횃불을 들고 있다.
븕은 천 공연이다. 천에 황색으로 보이는 게 사람이다. 신비롭다. 어떻게 천이 움직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순간적으로 이동할 수 있을 가? 마술이었다.
관객들이 객석에 불이 들어왔다.
그리고 소수민족의 화려한 복장을 한 출연진이 인사를 하고 있다.
강 물은 수시로 볼거리를 줬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이 많다.
출연진이 배다리를 만들고 움직이는 듯하다.
배다리가 움직인다.
객석 옆에 우뚝 솟은 봉오리다.
초생달에 나체의 처녀가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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