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은 산수(山水)가 빼어난 명승지이다. 나는 장가계에서 그림같이 우뚝 솟은 산을 보고 놀랐다. 세상에 수십길 절벽의 산이 겹겹이 있음을 처음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서 계림에서 산수화에 나오는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산을 보고 다시 놀랐다. 장가계의 산은 기묘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지나, 계림의 산은 균형잡힌 산으로 모양이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장가계의 산은 남성미가 있고, 계림의 산은 여성미가 있다고 한다.
계림은 아름다운 산에 하나더 물도 좋으니 더 할 나위 없는 풍경이다. 이번 계림 여행에서 이강의 유람은 산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일행은 양삭에서 점심을 먹고 양삭 시내 입구에서 하차하여 시내 쪽으로 10여분을 걸어서 서가재래시장 선착장에
도착하니, 바로 도로변에 이강이 눈에 들어왔다. 강에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르다. 강변에 전통복을 입고, 사진촬영하는 처녀들이 여기 저기에 있다.
우리 일행은 유람선 선착장에서 승선했고, 배는 16일 16시 16분 출항했다. 이번 여행의 아름다운 산수를 즐기는 최고의 시간이다.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같은 화면에 눈을 띠지 못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있었다. 우리가 탄 배는 40분간 강을 따라 올라 간 후에 돌려 이강풍경구남훈문마두에 17시 30분에 도착하여 하선했다. 총 74분간 배를 타는 유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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