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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계림, 양삭)

여의봉(如意峰)에 오르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4. 3. 20.

우리 일행은 3월 16일 오후 양삭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여의봉경구에 도착했다. 산 위로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마치 공중에 거미줄을 타고 가는 듯하였다. 높은 산을 건너다니는 케이블카도 신기했지만 저 높은 곳에 어떻게 케이블카 시설을 해 놓았을 가? 놀라웠다. 

 

여의봉은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에서 따왔다. 여의(如意)는 "뜻대로"라는 뜻으로 내가 원하는 바 대로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인은 상상의 동물인 용을 믿는다. 용이 기복을 이뤄준다고 생각한다. 여의봉 케이블카 관광시설은 코로나게 생기기 전이 4~5년 전에 세웠다고 한다. 이 시설 건설에는 큰 어려움을 뚫어 내고 이뤄낸 성과에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대단한 성과에 큰 과실을 기대했을 텐데 예기치 못한 코로나 발생으로 아직까지 죽을 쓰고 있는 듯 보였다.  

 

이런 대단한 시설에 놀랐고, 산을 건너다닌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 시설에서 체험함은 뜻이 크다고 할만 하다. 일행과 함께 공중을 날았고, 유리 위를 걸으며 즐겼다.

 

여의봉 안내 간판이다. 매표소 표시이다.
주차를 한 후 산 위를 자세히 보면 케이블카가 보인다.
입장료가 5만원 가량이다.
시설에 비하여 찾는이가 적다. 관광객은 우리뿐이다. 케이블카에 12시 24분에 탔다.
좌측 아래 건물은 케이블카 정류장이다. 산과 산을 연결한 다리가 빨간 선과 같이 보인다. 우측 원향 다리는 유리잔도다.
카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을 넘어 간다.
난 공사였을 것 같다. 이렇게 높은 곳에 장비가 어떻게 올라 갔을 가? 엄청난 가파른 경사에 계단이 보인다.

 

케이블카가 지나고 있다.
다시 산을 하나 넘고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이 때가 12시 37분이다. 케이블카 탄 시간은 13분이다. 용 한마리가  천정에 들어오고 있다.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아래로 본 유리색도다.
여의색교이다. 이 다리는 길이가 142m, 폭이 2m, 계곡 바닦에서 58m떨어져 있으며, 멀리서 보면 붉은 리본 처럼 보여 행운을 기원하는 듯하다. 양삭봉과 숲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의색교이다. 빨간 리본이 수 만개 걸려 있다. 소원리본이다. 중국인은 유난히 기복신앙이 있는 것 같다.

 

여의봉 출렁다리에서 일행과 함께
옆에서 본 다리 모습이다. 다리를 철사줄로 당기고 있다.
여의봉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다.
이곳 산에 있는 돌은 곱모와 같이 구벙이 있다. 화산이 폭팔하면서 생긴 돌 모양이다.
여의봉 정상이 앞에 보인다. 이 능선의 모양이 용과 같다고 하여 여의봉이라고 하였으며, 맨 꼭대기가 여의주가 있는 곳이라고 본 듯하다.
유리색도가 아래에 보인다. 여의봉에서 오른 후 이 유리색도를 지나 케이블카정류장으로 간다.
"여의봉은 중국민족의 전통 길상인 여의(용)을 닮은 능선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여의운정은 여의봉 가장 높은 전망대에 상스런 성지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본에 소원을 써 주는 곳이다. 10위엔을 주면 쓸 수 있다.
여의봉 정상이다. 중국인은 빨간색과 금색을 유난히 좋아한다. 소원리본이 여의봉 난간을 꽉 채웠다.
유리 바닦 아래를 보니 무섭기도 하고, 공중에 세운 시설이 놀랍다.

 

일행이 유리잔도를 걷고 있다.
절벽에 세운 유리잔도다.
절벽에 세운 유리잔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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