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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계림, 양삭)

인천공항에서 광저우바이운국제공항 지나 광저우남철도역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24. 3. 20.

산수(山水)가 천하제일이라고 하는 계림(桂林, Guilin)여행을 청산회 회원 3명과 함께 단체여행을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하고 돌아왔다. 서수원버스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OZ369편으로 15일 08시 30분 출발하여 광조우남국제공항에 현지시간 11시 30분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부터 광저우남기차역까지는 전세버스로 이동했고, 광저우남역에서 계림북역까지 가는 기차를 탔다. 

 

여행은 명승의 경치 관광뿐만 아니라 걷고, 차를 타고, 먹고, 마시는 등 생활 일체가 포함된다. 특히 외국에서 생활 모두가 여행에서 맛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중국여행에서도 명승지 관람뿐만 아니라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많은 체험을 하였다. 

인천공항에서 짐을 붙치려고 줄 서고 있다. 아침 8시 30분 출발이지만 여행사에서는 출발 2시간 30분 전인 6시까지 나오라고 했지만 서수원에 출발 하는 첫 버스인 5시30분 버스를 탔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맨끝에 있는 N카운터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도착신고 하고 바로 짐 붙이는 아시아나항공 카운트에 갔다. 코로나 19이후 첫 해외나들이다. 공항수속 절차도 변하여 티켓도 자동발급기에서 여행사의 직원도움 없이 스스로 발급했고, 짐붙이는 것도 Self Bag Drop(여행객이 직접 붙임)으로 변했고, 항공사 직원이 나와 일부 도와 주고 있었다. 내 차례가 되어 터치스크린의 지시에 따라 하니 어려움이 없었다. 우선 여권을 등록하고, 짐을 에스커레이트에 올려 놓고, 짐에 붙이는 테이프가 나오면 그 테이프를 떼어 짐(가방)에 부착하고 나서 영수증을 받으면 끝이었다.
광저우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하고 짐 찾는 곳으로 가고 있다. 벽면이 밝게 하면 좋을 텐데 어둡다. 이곳에서 수속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때가 11시 55분이다. 비행기는 11시 30분 도착했으니 입국수속에 25분이 걸렸다.입국수속이란 여권과 입국비자를 확인하는 절차다. 간단한 절차지만 중국법부당국자의 확인 절차가 복잡하다. 다른 사람들은 양손 지문을 찍었지만 나는 지문 검사 없이 통과다. 왜 나는 그냥 통과인지 알 수 없다.

 

짐을 찾은 후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건설한 공항, 기차역 등 대형 건물은 국제적으로 손색없이 훌륭하다.
짐을 찾아 전세버스가 대기하는 곳으로 가이드에 따라 일행이 가고 있다. 이 때가 12시 40분이다. 비행기가 착륙한지 1시간 10분이 걸렸다.
광저우국제공항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광저우남기차역으로 가고 있다. 이 때가 13시 1분이다. 우리 일행은 수원팀 4명, 서울 여중동창 팀 3명, 대구 내외 2명 총 9명인데, 전세버스는 28인승 버스다. 총 9명의 고객에 버스와 가이드가 나오니 수익이 있겠나?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광저우 시내를 통과하면서 차창밖 모습이다. 건물이 도로변에 일렬로 서 있다. 건물과 건물사이 간격이 아주 좁다. 중국은 개인에 토지를 임차하면서 도로에 접한 가로 면은 좁게하고, 도로와 접하지 않은 세로 면은 길게 하였다고 한다. 밖으로 나와 있는 면은 창밖을 볼 수 있지만 안쪽에 있는 방은 굴속에 있는 것과 같이 갑갑할 것 같다. 건물도 똑 같은 모양이 많다. 똑 같아 공평하여 좋을 것 같으나 인간의 본성은 남보다 잘 하기를 남 보다 더 잘 살기를 남보다 더 좋은 집에서 살기를 좋아하니, 공산주의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니 잘 되기 어렵지 않은 가?
도로 상태가 좋다. 중앙분리대도 틈실하다. 앞쪽 하얀차 번호판은 녹색이고, 뒤 차 검은 차는 하늘색이다. 번호판이 녹색은 전기차라고 한다. 전기차 비율이 2~30%나 되는 것 같다. 택시는 모두 전기차이고, 오토바이도 모두 전기차다. 하노이, 방콕, 자카르타는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공기가 나쁘다고 하나 이곳 1800만 인구의 광저우 공기는 탁함이 없다.
고층건물이다. 광저우는 인구가 1800만으로 서울의 2배다. 건물이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으로보면 거의 선진국이다.
광저우남기타역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때가 13시 44분이다. 여기서 기차 타는 플랫트홈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30분이 걸렸다. 인구가 많으니 시설 규모도 엄청 크다.
기차역 대합실 규모가 대단히 크다. 청소도 잘 돼 있다.
우리가 타는 플랫트홈까지 기차역 구내를 서둘러 가고 있다. 중국에서 기차 타는 것은 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것과 같이 복잡하다. 대합실로 들어오면서 짐검사를 하고, 여권을 보여주고, 그리고 플랫트홈으로 나갈 때 여권과 기차표를 검표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안마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타는 게이트번호는 B25이고 좌측에 표시한 인공검표(人工檢票)라 써 있는 곳을 통과해야 한다. 자연검표는 중국인들이 인민증만 확인하고 통과하는 곳이고, 인공검표는 직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여권을 확인하는 곳이다.
우리가 타는 기차는 맨 윗줄에 있는 열차번호가 D1892이고, 계림북(桂林北) 14시 27분차로 연착 없이 정시 출발한다는 표시다.
우리 일행이 타는 게이트번호는 25번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다.
우리가 타게 될 기차가 서 있다. 우리 일행은 3호차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설은 훌륭하나 검문 검색이 불편하다. 그리고 너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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