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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수리산 설경을 보며 산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4. 2. 6.

눈꽃 천지다.
어젯밤에 내린 눈이 하얀 세상으로 바꿔버렸다.
갈림실에 세운 안내게시판이다.
우리 일행은 무성봉으로 갔다. 여기서 무성봉까지는 2.5km이다.
눈길이지만 생각보다 미끌지 않다. 미끌어지더라도 쿠숀이 있을 것 같아 염려스럽지는 않다.
무성봉(258m)에 올랐다.
무성봉에 있는 표지판이다. 일행은 슬기봉 방향 임도오거리로 갔다. 여기서 임도오거리까지는 평탄한 길로 1.71km이다.

 

잠시 설경에 포즈를 취해 보았다.
임도오거리다. 여기서 군포시중앙도서관이 있는 곳으로 하산했다.
하산한 군포시중앙도서관이다.

오늘은 청산회 모임에 참가하여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하차하여 수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수리산역-이기조선생묘-무성골-무성봉-임도오거리-군포시중앙도서관- 금정역행 버스 승차이다.

 

오늘 산행은 수리산의 최고봉 슬기봉(469.3m)가 이닌 무성봉(250m)-임도오거리를 돌아오는 둘레길 코스로 산행시간은 2시간 정도이지만 높지 않은 산봉오리에 오르는 코스로 쉬운 코스다. 

 

어제 밤에 내린 눈으로 산 중턱부터는 눈길 산행이다. 나무가지만 남은 겨울 나무가 하얀 눈을 이고 있고, 작은 나뭇가지에는 흰눈꽃이 매달렸다. 며칠 전에 작시한 "눈속의 봄 매화"에서 첫 구절인 雪原踏步善時辰(설원을 걸기에 때도 좋구나)와 같이 오늘 산행은 때 맞침 눈이 와 걷기 좋은 날이다. 하얀 눈은 깨끗하다는 청렴을 뜻한다. 그런 의미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하얀 눈이 세상을 덮으며 자연은 더 아름답다. 그것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다.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여 걷는 산행이었다. 

 

어제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하는 말  "네가 부럽다. 어디든지 걸을 수 있으니" 그 말이 산행하면서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오늘 16,628걸음, 159분, 508Kcal, 12.76km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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