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다산도서관을 지나 숙지산을 오른 후 경기도지사관사 앞 쪽으로 내려와 병무청앞 사거리에서 화서시장을 구경하고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아파트로 돌아서 집으로 왔다.
화서시장에서 뭘 사려고 간 것은 아니고 시장 구경하려고 들렸다. 요금 대형마트가 여럿 생겼고, 인터넷 구매로 젊은 사람들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래시장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만나 가격과 품질을 저울질하고 서로 생각이 맞으면 구매가 성사된다. 또 백화점에는 정찰가나 전통시장에서는 흥정이 있다. 파는 사람이 맘이 들면 좀 비싸도 사고, 싸도 사지 않는다. 거래 하는 가운데 사람의 마음이 오고 간다.
예전 같으면 지금은 대목으로 시장에 사람으로 가득했을 텐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제사도 지내지 않고, 먹는 것도 음식점에 가서 사먹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해서 많이 팔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곳 시장은 처음 생긴 1980년 부터 다닌 곳이다. 그 다음 해 송죽동으로 이사하여 살면서 다니지 않았으나, 1997년 다시 화서동으로 이사 온 후부터 다니고 있다. 금년 설을 1주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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