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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탑정호, 쌍계사, 개태사, 신도안 괴목정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0. 26.

한진현대아파트 경로당 2023년 가을 야유회를 10월 23일 회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탑정호, 쌍계사, 개태사, 신도안 괴목정을 찾으며 하루를 보냈다.

 

나이를 먹으면 남성에 비하여 여성들의 활동이 많다. 한진현대아파트 경로당 출입하는 사람은 남자는 회장인 나 혼자이고 모두 여성들이다. 이번 가을 야유회도 나는 청일점이었다. 야유회에서도 남자가 귀하니 여자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나는 회장으로 할머니들이 일년에 두번의 나들이가 바라는 대로 탈 없이 즐거운 가운데 보낼 수 있게 하는 책임과 함께 베푸는 마음으로 인솔을 했다. 

 

할머니들이 걷기 어려우니 덜 걷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을 여행지로 택했다.

 

일행은 우리 한진현대아파트에서 대절한 관광버스로 8시 15분 출발하여 첫 여행지로 충남 논산시 부적면 탑정저수지 수변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수변데크(나무 다리)를 거닐며 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보며 눈길은 멀리 가고, 가슴은 활짝 펴보고, 마음은 물과 같이 되어 본다. 

 

그 후 점심을 논산시 관촉로 67번길 13 '들풀이동갈비' 식당에 했다.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었다.  할머니들이 다들 잘 먹었다고 말한다. 눈으로 호강을 하고, 입도 호강을 하니 부러울게 없으니 앞으로 일정은 반은 남았지만 절반은 성공이다.

 

다음 행선지는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 쌍계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300여미터, 할머니들에게는 좀 힘들었겠지만, 나에게 길가에 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보고 걸으니 차로 가는 것 보다 걷는 게 더 좋았다.

 

쌍계사는 하동 지리산에 있고, 논산시에도 있다. 지리산 쌍계사도 큰 사찰이지만 논산시에 있는 쌍계사도 숨은 보석과 같은 절이다. 특히 대웅전은 전국 어느 사찰 못지 않은 웅장한 건물이다. 기둥의 굵기가 몇 아름드리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못지 않고 쌍계사 대웅전은 보물 408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음 방문지는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 2614-11 개태사이다. 나는 여러 차례 다녀 왔지만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는 거대한 솥 "철확"과 삼존석상이 인상 깊게 남을 것 같아 방문했다. 철확에 대하여 검색하니 나무위키에서, "조선시대에 절이 없어지면서 벌판에 방치된 채 있던 것을, 가뭄 때 솥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비가 온다고 하여 여러 곳으로 옮겼다가,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열린 박람회에 출품된 후 새로 건립한 지금의 개태사에서 보존하고 있다."라고 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 괴목정을 찾았다.

 

탑정호 수변공원 데크길을 걸으며 수변에 서 있는 나무가 한 폭의 그림의 주인공으로 보인다.
수변 데크에서 우리 일행이 포즈를 취해 보고 있다.
쌍계사 입구 작은 저수지에서 본 풍경이다. 수면에 빛춘 반영이 아름답다. 단풍이 더 들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일행은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 쌍계사를 찾았다. 대웅전 앞 마당이 발굴조사를 하나? 땅이 파혀처 있다. 대웅전은 글자에 걸 맞게 대웅의 전이다.
고색창연하고 또한 아름다운 건물이다.
이와 같이 웅장한 오래된 고건축이 또 어디에 있을 가? 숨은 보석과 같은 대웅전이다.
대웅전 창문 문살이다.
대웅전 앞에 불자들이 부처에게 절하고 있다.
건물 뒤쪽이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 2614-11 개태사를 찾았다. 먼저 거대한 솥인 철확을 보았다.  이 철확(鐵鑊)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는데, 직경 289cm, 둘레 910cm, 높이 96㎝, 두께 3cm이다.
이 솥에 국을 끓였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을 가? 상상해보면 당시 이곳 사찰의 규모가 엄청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승려도 수 천명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후백제의 신검이 왕건에게 항복했다는 이곳에 삼존석상불이 있다.
왕건의 어진이 있다는 곳이다.
5층 석탑이다.
이날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 괴목정을 찾았다. 괴목은 느티나무를 가리킨다. 이 곳 느티나무는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같이 신도안을 찾았을 때 이곳에 지팡이 꽂았는데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안내판은 설명하고 있다.
정자 앞에 하트 표시가 자연스러움을 해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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