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신당은 성황당과 같이 마을을 보호하고 안녕을 바라는 신당(神堂)이다. 탑신당은 충청북도 청원을 중심으로 하는 금강유역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신당의 탑은 자연석을 쌓아 올려고 맨 꼭대기에 길쭉한 돌을 세워 놓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논동옥성길 461-5 옆) 탑신당을 찾았다. 원곡리 마을은 백운산 아래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탑신당은 마을 입구에 있었다. 돌탑 양편에 정자나무 2그루가 있고 탑 둘레에 최근에 들레석을 쌓아 놓았다. 탑의 모양은 원추형으로 위로 올라갈 수록 뾰쪽하고, 맨 위에는 큰 하나를 꽂아 놓았다. 언제 이 탑이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돌의 모습으로 볼 때 아주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주민은 이 성황당에 대하여 "이곳에서 매년 정월 보름날 제사를 올린다. 제수는 주민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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