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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치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0. 8.

아시아의 스포츠 축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이 9월 23일 시작하여 오늘 10월 8일 16일간의 스포츠 축제는 끝난다. 이번 게임은 인구대국 스포트 세계 강국인 중국이 금메달 201개로 앞도적으로 1위이고, 일본이 이어 금메달 52개 2위, 한국은 금메달 42개 3위, 인도 금메달 28개 4위, 우즈베크스탄 22개 5위이고, 북한 금메달 11개로 10위였다. 

 

어제는 인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결승전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축구는 일본과 결승전에 만났고, 야구는 대만과 결승에서 겨뤘다. 가장 인기종목이 축구 경기가 볼만했다. 

 

축구는 밤 9시부터 시작했고, 야구는 6시반부터 시작하였다. 어제는 주말이고 작은며느리가 독일 출장을 가서 작은아들이 두 아들을 데리고 우리집에 와 함께 TV야구 중계와 축구 중계를 보았다.그 중간에 안세영이 출전하는 여자베드민턴 단식 결승전을 보았다.

 

야구는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가 투수로 나왔다. 문동주는 2003년 생으로 잘 던질 수 있을 가? 걱정을 했다. 문동주는 예선에서 대만에게 2실점을 했었다. 문동주는 구속은 빠르지만 경험이 부족하여 잘 할 수 있을 가? 염려를 했지만 그것은 기우였고, 6회까지 무실점으로 대단한 피칭을 했다. 중간계투로 나온 최지민과 박영현도 무실점을 했다. 인구도 많고  왜소한 키를 가진 대만에 진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1차전에서는 패했지만 결승에서 우리의 젊은 투수들이 잘 던젔고, 타자는 많은 점수는 아니지만 2점을 냈다. 이번에 야구가 가장 인기기 있는 일본은 프로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고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일본팀은 대만에 젔고, 중국에도 의외로 패했다. 한국팀 우승은 당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3회 연속 우승은 자랑스런 우승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 투수 3명은 모두 2003년 생으로 겨우 20세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야구 선진국으로 희망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야구를 보다 9시 3분에 채녈을 돌려 축구 중계로 돌렸더니 벌써 우리 한국이 한 골을 먹고 있었다. 벌써부터 한 골이라니 앞으로 몇 골이나 먹겠나 심히 걱정을 하며 보았다. 일본팀은 숏패스를 많이 했다. 기회가 바로 올 것 같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도 우리팀은 흔들림이 없이 빠르게 밀어붙였다. 드디어 전반 27분 정우영이라는 새로 등장한 골게터가 헤딩 숫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우리팀은 연속 경격이었다. 일본은 우리의 압박에 힘을 쓰지 못하고 거의 기회가 없었다. 후반 11분 조영욱이 골을 넣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으며 일본은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 최종 2 :1로 승리를 했다. 

 

축구와 야구를 보면서 안세영의 베드미턴 결승전을 조금씩 보았다. 1세트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안세영은 간신히 1세트를 따났다. 그러나 무릎부상에 붕대를 감고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를 하는 안세영 선수가 안타까웠다. 그 후 질 것 같아 중계를 보지 않았다. 축구 경기가 끝나고 재방송을 보니 3:1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었으나 참고 뛰었고, 3세트에서 상대 중국선수가 너무 힘들어 쥐가 나 뛰지 못했다. 결국 2세트에서 부상을 참고 견뎌낸 안세영에게 3세트에서 상대 선수가 부상하는 운(?)이 따라줬던 것이다. 

 

스포츠는 우리의 경제나 삶에 영향을 줄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통하여 강인한 신체와 정신을 볼 수 있다. 직접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스포츠에 강한 사람은 다른 일도 야무지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구수에 비하여 아시에서 스포츠 강국인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않았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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