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수지 사는 큰 아들의 두 손녀와 서울 사는 작은 아들 두 손자가 오랫만에 우리집에 왔다. 예년 같으면 외출을 하였겠지만 오늘은 일기예보가 비와 강풍이 분다고 하여 밖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다.
작은아들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대게, 회, 조개 등 수산물을 반쯤 요리하여 가지고 왔다. 오후 2시경부터 오랫만에 맛 있는 해산물을 함께 먹었다. 집사람이 지금은 돈만 있으면 좋은 세상이라며 푸짐하게 사온 해산물을 보며 반겨했다.
저녁에는 육식이다. 큰아들이 사온 쇠고기를 궈서 먹으며 오랫만에 좋은 음식을 입이 호강을 했다.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했다. 요즘은 부모 자식도 따로 살아 식구가 되기 어렵다. 모처럼만에 우리는 식구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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