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書刻)이란 나무에 글을 새기는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오늘은 화성박물관에서 "오각연전(吾刻緣展)"을 관람하고 서각이란 정성, 끈기, 집렴으로 만드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사)화성연구회 전임 이사장인 김충영 등 5명의 작가가 수원화성의 현판 등의 서각 작품을 전시 마지막 날이었다. 오늘 친구와 함께 화성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자 입구에서 김충영 작가가 반갑게 맞아주면서 그의 작품을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김 작가는 서각을 배우게 된 이야기를 먼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화성관련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화성성역의궤」 4권에 화성을 만든 2,000여명의 이름을 보고 이들의 업적을 길이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팔달문 복원 공사를 하면서 폐기할 목재들이 많이 나왔다. 이 목재에 화성을 만든 사람의 이름을 새길 것을 수원시장에 건의했으나 그 시장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서각을 배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그들의 이름 일부를 새긴 서각 작품을 전시하였다.
그 중 사진 촬영한 몇 작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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