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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중 명구(名句)

by 仲林堂 김용헌 2023. 2. 4.

「월간 공무원연금지」 제464호 2023년 2월호에 안상헌 작가가 쓴 "큰마음, 빠른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 노자 「도덕경」 읽기 2편에 아래와 같은 도덕경의 명구(名句)를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본다. 

 

1. 세상일은 상대적인 것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천하가 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이미 추한 것이다.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천하가 다 선하다고 하는 것은 이미 선하지 않은 것이다.

 

노자는 세상을 상대적인 것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아름다움은 추함을 전제로 하므로 추함이 있어야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이다. 선하다는 것도 더 선한 사람 앞에서는 선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 

 

2. 성공을 대처하는 방법

是以聖人處無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生而不有(생이불유)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 행하고

行不言之教(행불언지교)

말하지 않고 가르친다.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만물은 만들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生而不有(생이불유)

모든 것을 낳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일은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룬 후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위이불시(爲而不恃)란 자연은 아무런 댓가 없이 자기가 할일은 다하지만 어느 댓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사람은 그렇지 않다. 부모는 자식에게 1등하면 장난감을 사준다거나 좋은 옷을 사준다고 한다. 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는 공을 이룩하면 물러나라는 뜻이다. 

 

3. 비어 있음의 쓰임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도는 비어 있어 그 쓰임이 있다. 

 

4. 물처럼 선하게

上善若水(상선약수)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5. 믈차람 선하게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이만물이불쟁)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모두가 싫어하는 곳에 자신을 둔다.

故幾於道

그래서 물은 도에 가장 가깝다.

 

노자의 가르침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우리네의 삶도 그렇게 살아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삶은 자연의 순리를 거슬리고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익숙하다보니 삶이 괴로움이 많다며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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