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상식

고려기원 1106년 춘계 숭의전대제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3. 4. 2.

제례 봉행 후 제관과 집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봉조관이 서립해 있다.
초헌관이 문종왕 신위전에 헌폐하고 있다.
초헌관이 원종왕 신위전에 헌작하고 있다.

고려기원 1106년 숭의전(崇義殿)계대제(春季大祭)가 개성왕씨종친회(회장 왕동식) 주관으로 화창한 봄 날씨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 숭의전에서 개성왕씨 후손, 고려공신 후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4 2 11시부터 봉행되었다. 

 

이 사당은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과 함께 나라를 부흥시킨 현종, 문종, 원종 등 4분의 왕 위패를 모시고 있고, 배신청에 복지겸, 홍유, 신숭겸, 유금필, 배현경, 서희, 강감찬, 윤관, 김부식, 김취려, 조충, 김방경, 안우, 이방실, 김득배, 정몽주 등 16분의 공신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초헌관에 김덕현 연천군수, 아헌관에 신철수 평산시씨대종중회장, 종헌관에 왕윤식 숭의전감, 봉조관에 왕기준 숭의전 전임전감, 분헌관에 복문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15명, 집례관에 왕운선 개성왕씨 숭의전제례위원장, 태축관에 왕의정 개성왕씨 절도사공파 구례문중지회장, 알자에 왕윤식 개성왕씨중앙종친회 이사, 찬인에 황홍혁, 좌전관에 왕봉식, 우전관에 왕제공, 외봉관에 왕기성, 내봉관에 황종문 개성왕씨문중 일가가 각각 맡았다. 이번 제례에 배신청에 봉향된 16개 공신 중 15개 공신 문중에서 분헌관으로 참사했다. 

 

이날 제례는 제관과 집사가 전사청 앞에서 서립한 후 제례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제례는 ▶점시, 영신례, 관창예, 전폐례, 봉조례(진찬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공신 분헌례, 음복수조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례 봉행 후 전사청과 앙암제 밖 마당과 벤치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하며 숭조돈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왕운선 숭의전제레위원장은 "연천군청에서 숭의전 제기 구입에 1억 5천만원을 지원했다. 연천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개성왕씨종중은 이번 제향에 용산역에서부터 버스 2대를 대절하여 참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그리고 점심으로 도시락을 지원했다.

 

숭의전은 조선시대 1605년(선조 38년), 1727년(영조 3년), 1789년(정조 13년), 1868년(고종 5년), 1908년(순종 2년)의 다섯 차례에 걸쳐 개수와 중수를 하여 잘 보존되어 왔으나 한국전쟁 중 건물이 전소하였으며, 1971년 사적으로 지정하고 그 다음 해 부터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건물은 숭의전을 비롯하여 배신청, 전사청, 야ㅏㅇ암재 등 5동의 부속 건물이 있다.

분정기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