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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고마운 무궁화호 열차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6.

수원역에서 본 무궁화 열차

광산김씨판교공파종중에서 김기홍(金箕弘) 성균관박사공 송덕비 세우기로 했다. 비문 문안(文案)을 지어 석재사에서 계약하기 위하여 어제 박사공의 증손인 영국씨를 성환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성환역은 작은 역으로 하루에 몇 번 무궁화호가 정차를 한다. 검색하여 수원역 08시 12분 출발하여 성환역 08시 39분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2,800원에 예약했다. 수원역에서 성환역까지는 43.2km로 100리가 넘는다. 걸어서 간다면 하루가 걸리는 먼 길이다. 그 길을 겨우 27분만에 단돈 2,800원에 편안하게 태워다주니, 거저로 간다는 생각이 든다.  

 

화서역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역에서 5번 플랫홈에서 8시12분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리는 중 정차한 무궁화호를 보았다. 무궁화호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 편안하면서도 요금은 무척 싸다는 느낌이들었다. 이 열차는 가격에 비하여 성능을 말하는 가성비(價性比)가 너무 좋다. 

 

위키백과를 검색해 보니 무궁화호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다. 1984년 1월부터 운행한 특급열차 완행열차라고 되어 있다. 처음 운행할 때는 새마을호 다음으로 무궁화호가 있었고, 그 뒤에 완행 열차로 통일호가 있어 그 때는 특급열차로 보는 것 같고, 통일호가 없어진 후에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완행열차로 보는 것 같다.

 

이 열차는 1984년 첫 운행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38년이 된다. 정차한 차량의 표면을 보니 도색한 표면이 많이 찢어져 있었다. 비록 겉이 낡아 찢기고 형편 없지만 안전에만 문제가 없다면 감사할 뿐이다. 오랫동안 시민의 발이 되어 애쓴 흔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도색한 표면이 많이 낡아 찢어져 있는 무궁화호 객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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