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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화성 외금양계비(外禁養界碑) 연구과제 발표

by 仲林堂 김용헌 2022. 9. 30.

화성시 태봉산에 있는 외금양계비(外禁養界碑)이다.
연구 과제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가 주관하여 화성시 봉담읍과 정남면의 경계에 있는 태봉산 남향에 자리한 외금양계비(外禁養界碑)에 관한 연구과제 발표가 9월 29일 14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향남로 470 화성시생활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역사문화연구소 회원과 일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이번 학술발표는 내외빈 소개,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회장과 신영주 문하재지킴이 경인권거점센터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제1강에서 박봉우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숲과문화연구회 회장이 "조선시대의 산림금표"에 관하여 발표가 있었고, 이어 제2강에서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의 "화성 외금양계비의 여구와 과제" 발표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은 축사에서 "화성 외금양계비의 연구와 과제 학술 발표를 통해 지역의 많은 문화재가 보살핌을 받으며 문화재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역사 문화현장으로 자리 잡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봉우 명예교수는 "조선시대에 특정한 목적으로 산림에 설치한 금표를 중심으로 발표를 하였다. 국가에서 필요한 산림의 보호와 산림 자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설치한 경계표이며, 조선 초기에는 금표라하였고, 숙종(1674) 이후에는 봉표라고 하였다."라고 발표했다. 

 

김희태 소장은 제2강에서 "외금양계비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왕릉 관련 금표로 융건릉의 능역을 보여주는 금석문 자료다. 『일성록』을 통해 세운 시기와 배 경, 당시 현륭원의 화소와 외금양지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 비는 2004년 처음 확인되었는데, 당시 조선 후기의 산림 행정자료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으나 아직까지 비지정 문화재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 민간 차원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문화재 지정과 보존 등의 보다 적극적으로 국가 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박봉우 명예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김희태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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