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홍한시회에서 받은 시제는 百花齊放兮이고, 운자는 嘉, 奢, 葩, 誇, 嗟이다. 백화제방혜는 온갖 꽃들이 피어난다!라는 뜻이다.
수련에는 늦봄에 만물이 소생하니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늦 봄을 큰 그림으로 시골마을을 등장시켰고, 거기에 사람의 옷차림이 화려하다는 것으로 초여름이 다가 옴을 표현했다.
함연에서는 보통 주제를 봄을 대표하는 꽃 중에서 하나는 철쭉, 다른 하하는 벚꽃을 표현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식물은 매화, 소나무, 진달래 등 흔히 있는 식물을 등장시키고, 동물은 꾀꼬리, 벌, 나비 등을 표현하고 있다. 첨삭을 하기 전에는 진딧물을 등장시켰으나 철쭉을 나타내는 이름 척촉이 둘다 측성이라서 3행의 첫글자와 두번째 글자로 쓰니 4행에서 곤충이름으로 진딧물이름이 외자라서 할 수 없이 산에 피는 벚꽃으로 산영으로 바꿨다.
경연에서는 연꽃은 벌을 유인하지는 않나 고귀하다고 표현했고, 이와 대장을 이루는 6행에서는 별나게 요란한 색깔을 드러내는 꽃으로 양귀비를 등장시켜 그 모양이 심하게 과장한다고 표현하였다.
미연에서는 꽃이 지고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꽃은 이번에 가지만 다시 올 수 있지만 우리 인생의 앞날은 길지 않음을 탄식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이 시는 남계 선생님으로부터 첨삭을 받게 될 것이며, 첨삭한 후에는 수정할 예정이다.
첨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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