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던 바람이 가고 훈풍이 분다. 아직 초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기는 완연한 봄이다. 옷 차림도 가볍고, 특별히 몸도 불편하게 없이 자유롭게 걷는다. 새싹교를 지나 옛 농진청 후문을 지나 걷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왜가리가 떼지어 비행하고 있다. 바로 눈 앞에 떠오른다. 빠른 동작으로 휴대폰을 꺼내 나는 모습을 찍었다. 이들은 멀리가는 게 아니라 여기산 백로집단서식지에 나와 산 주위를 돌고는 여기산 둥지가 있는 곳으로 날아 간다.
발길은 여기산 뒷편 테니스장 근처 백로서식지 가까운 곳으로 다가 가자 백로 서식지 둥지에 왜가리가 보였다. 백로는 어디로 사라졌나 한 마리 보이지 않고 모두 왜가리였다. 왜 백로가 사라졌는지 미스테리이다.
여기산 백로서식지를 지나 삼환아파트 동쪽 편 길을 따라 일월도서관을 지나 일월 저수지에 도착했다. 일월저수지 서쪽편에는 개원 예정인 일월수목원 옆으로 길은 이어진다. 거의 공사는 끝난 것 같고 올 봄 개원 예정이란 현수막이 보인다. 무료입장이면 좋을 텐데 일월저수지와 수목원 사이에 울타리를 친 것을 보니 입장료를 받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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