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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해석

新春雅會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 21.

시제(詩題)는 新春雅會이고, 韻자는 迎, 明, 生, 名, 行자이다. 

시제는 새 봄에 아름다운 만남이란 뜻으로 설을 맞이하여 헤어졌던 가족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수련에서는 서울 경기에서 귀성객 고향으로 가면 가족으로 환영으며, 화기 가득한 만남이 되어 감정이 밝아진다라고 하여 설 분위기를 도입했다. 2행에서 어려운 글자 靄(애)자이다. "靄靄" 두자를 연속해서 쓰면 강조하 聯珠語라고 하고 그 뜻은 "화기가 가득한 모양"이다.

 

함연에서는 자녀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을 대비하여 자녀는 효성은 좀 떨어지고 있으며 어머니의 사랑은 지극하게 높다고 하여 부모와 자식간에 만났을 때 관계로 이끌었다. 함연과 경연은 대장(對仗)을 해야 하여 자녀와 세군, 효성과 자애, 저하와 지고, 생과 주로 맞췄다. 細君은 부인의 별칭이다. 

 

경연은 설에 명절을 맞은 시골 집안의 모습을 담았다. 5행에서는 먹고 마시는 이야기를 했고, 6행에서는 풍물을 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담았다. 여기서 대장(對仗)은 구효와 풍물, 미취와 유희, 부와 파, 촌락과 곡명으로 했다. 灸는 굽다이고, 肴(안주)로 썼다가 膏(기름고)로 수정했다. 

 

미련에서는 맺는 글로 설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어른에게 인사하고 조상에 제사를 올리는 아름다운 우리의 예절 풍속은 이어 가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이상욱 선생님이 첨삭하여 고친 시이다. 틀린 곳이 너무 많다. 이제 배우는 사람으로 당연히 틀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안 틀려도 될 텐데 너무 서둘러 마감하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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