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등산모임인 청산회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산 90 서봉산(棲鳳山)에 갔다. 서봉(棲鳳)은 봉황새가 서식한다는 뜻이다. 수원역에서 발안가는 35번 버스를 타고 해병대사령부 지나 화성푸드종합센터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요즘은 어느 산이나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이 산은 높이 250,4m로 높지 않아 경사가 완만하다. 산행거리가 약 2km가 된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걸음 한 거름 걷기다 보니 팔각정 정자가 있는 정상이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사방을 둘러 보니 시야가 멀리 간다.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여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전망이 괜찮은 편이다. 친구가 부르며, "저 지천저수지가 내려 다보이는 곳을 보라고 한다. 산 골자기에 빨간 기와지붕 건물이 보인다. 이런 풍경은 스위스에서 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잠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과 우리나라 군사력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본 받자는 방송을 보았다며 우리의 국력과 국방력이 자랑스럽다며 함께 즐거운 대화를 잠시 나눈다. 왔던 길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하산했다.
이렇게 산에서 등산을 할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하다. 아프지 않으니, 체력이 따라 주니, 자신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오늘 다음 일정으로 화성시우리꽃식물을 방문했고, 이어 오늘은 3.1절이라 제암리 삼일운동유적지를 방문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금바위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개암사 (0) | 2022.05.24 |
---|---|
3.1절에 "제암리 학살사건" 발생지 방문 (0) | 2022.03.01 |
오동도에서 본 바다와 그 외 볼거리 (0) | 2021.12.04 |
오동도 가는 방파제 길 (0) | 2021.12.04 |
오동도 동백나무 (0) | 2021.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