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이 온다는 입춘이지만 날씨는 제법 차다. 엊그제 내린 눈이 그늘에는 아직 녹지 않아 얼어 붙었다. 비록 날씨는 차지만 나의 하루 만보이상 걷기는 오늘도 멈춤이 없다. 오전에 정자동에 있는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에서 예절교육 교재 편집에 대하여 검토하고 나서 점심 후 발길을 만석공원으로 돌렸다. 만석공원에 들어서자 발길은 저절로 굴러가는 듯한다. 찬바람이 불지만 잠버에 붙은 모자를 쓰니 금새 추위는 온데 간데 없다.
어릴 적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지금은 그 흔한 방한복도 없었다. 다들 귀볼이 얼어 불그레 했지만 귀마개 하나 없이 추위에 무방비로 살았던 기억을 되돌리니 지금은 아무리 강추위라도 걱정이 없이 따스한 방한복 입지 않은 사람 없으니 좋은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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