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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기타 외국여행

이상한 지형 터기 카파도키아(2010. 4. 24.)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0. 19.

세상은 넓고 볼 곳은 많다. 터키에는 다른 곳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괴상한 지형을 두번 구경했다. 하나는 파묵갈래의 목화의 성이고, 다른 하나는 여기에서 소개할 버섯모양의 바위가 있는 카파도키아이다. 이런 지형이 어떻게 생겼을 가? 삼각형 모양의 산에 어떻게 갓을 씌고 있으니 어떻게 만들어 졌을 가 상상이 잘 안간다.

바위 같기도 하고 단단한 모래같기도 한 돌이다. 아마 첫번째 화산 폭팔을 하면서 삼각형의 아래 부분의 바위가 생겼고, 두번째 화산이 폭팔하면서 그 위에 좀 단단한 바위가 올려졌을 것으로 추정해보나 역시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참 히한한 모양이다.

 

터키는 오스마투르크제국이 세우기 전에는 기독교 나라였다. 기독교인은 이 나라가 무슬림의 나라가 되면서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해 굴을 만들어 살았다고 한다. 지난 50년까지도 이곳에서 기독교인이 살았으나 50년대 그리스로 마지막으로 이주하고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버섯바위는 바위가 단단하지 않아 굴을 뚫기 좋아 보였다. 굴은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으며, 건축비도 거의 들지 않아 주거지로 적합해 보였다. 이런 동굴집이 카파도키아에는 수천개가 있다. 동굴교회만해도 700개가 된다고 한다.

 

사다리를 타고 동굴집으로 올라갔다.

 

동굴 안에 예수 벽화가 누군가(무슬림)에 의하여 지운 흔적이 보였다.

 

 

캡톤이란 곳에서 본 수 많은 동굴집

 

성부, 성자, 성신의 이론을 만들었다는 동굴집 바로 앞에서 삽을 들고 일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이들과 같이 포즈를 취했다. 삽이 좀 이상했다. 삽 자루가 길고, 발 받침대가 있었다. 풀도 잘 나지 않을 것 같은 땅에 무슨 일을 할 가? 일 거리도 별로로 보였고, 이들이 가진 농기구도 한가롭게 보였다. 국제적인 관광지에서 농사를 짓는 것도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곳의 사람들도 한적하게만 보였고, 농사도 돈 벌이가 될 성 쉽지 않아 보였다. 이곳 카파도키아는 국제적인 관광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런 국가의 관리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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