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흥얼대는 억새(2011. 11. 6.)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0. 19.

누구의 돌봄도 없는데

자투리 땅 차지하고

 

큰 키에 바람 잘 날 없을 테지만

휘날리며 흥얼거리기만 한다.

 

하얀 억새

꽃도 아닌게 꽃보다 더 아름답다.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붉은 느티나무(2011. 10. 28.)  (0) 2021.10.19
논 그리고 벼(2011. 7. 9.)  (0) 2021.10.19
반가운 눈 미운 눈(2011. 12. 24.)  (0) 2021.10.19
안무 낀 설경  (0) 2021.10.19
널빤지 조각  (0) 2021.03.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