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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붉은 느티나무(2011. 10. 28.)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0. 19.

붉은 느티나무/김용헌

 

개태사 지나 신도안으로 들어서자

곱게 치장한 느티나무가 차를 세운다.

동구밖에서 마을을 지키면서
아낙내도 아저씨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친구가 되었던 느티나무

저절로 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붉은 옷으로 갈아 입었다.

 

지난 24일 논산에서 대전가는 길에 느티나무가 너무 보기 좋아 한 수 써 보았습니다. 시는 금년 처음으로 배우는 초보자로 아직 멀었지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습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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