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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널빤지 조각

by 仲林堂 김용헌 2021. 3. 4.

옛 농진청 농업박물관 건물 앞

발걸음 끌려 서둘러 다가갔더니

그저 널빤지 조각이네

 

조각 하나하나로 뭉쳐 밋밋한 담장이 되어

제 몫을 다 하고

조각 하나하나로 분해되어 줄을 세우니 그럴듯해 보였다.

 

지금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

생시인가 했더니 꿈이네

다 그런 거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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