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표면은 긴장하여 방울로 뭉쳐 있다.
풀잎에 맺혀 햇살이에 반짝인다.
티끌 하나 없는 순수한 님
새끼 물방울이 옹기종기
홀로는 있으면 작으나 서로 뭉치면 커진다.
그러다가 너무 크지면 주체를 못하고 더 흘러 버린다.
밤새 생겼다가
아침에 햇살을 받으며
이내 하늘나라로 깨끗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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