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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성균관 공기 2572년(2021) 추기석전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1. 9. 18.

성균관(관장 손진우)은 공기 2572년(2021) 추기석전을 경향각지에서 300여명의 유림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 대성전에서 9월 16일 10부터 봉행하였다. 행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행되었다. 초헌관은 손진우 성균관장, 아헌관은 김달헌 성균관 부관장, 종헌관은 심동섭 성균관 원임 부관장이 맡았다. 분헌관에는 동종향 전렬에 이상만, 서종위 전렬 최성기, 동종향위 후렬 서정택, 서종향위 후렬 최광경 유림이 각각 맡았다. 당상 집례에 김동목 성균관 전례위원장, 당하집례에 최진, 대축에 김경선 석전교육원장, 묘사(동)에 상임전레부위원장, 묘사(서)에 안도섭 유림, 알자에 하영호 전례위원이 각각 맡았다.

 

이날 석전은 코로나19의 창궐로 팔일무, 제례악이 없없었고, 외빈의 초청이 없어 참례자도 예년에 비하여 적었다. 비록 간소하게 치려졌지만 제수와 의식은 하나 빠짐 없이 봉행했다. 이번 석전에서 변화 중 하나는 오성위 집사는 그간 남성이 맡았으나 이번에 봉작과 전작을 여성이 맡은 점이다. 봉작에는 김숙자 유림, 전작에는 이상명 유림이 맡았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인사말에서 "석전 봉행은 의례의 답습이 아니라 성현들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그 이상을 반듯이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은 이번 석전을 맞이하여 팜프렛을 발간하였는데 그 내용에 석전도설, 제기도설, 진설도를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석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초헌관이 알자의 인도를 받으며 명륜당에서 대성전으로 들어오고 있다.

 

헌관이 전폐례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좌측에는 봉로가 향로를 향탁에서 내려 놓고 봉향이 향합을 받어 향을 바로 집을 수 있게 도와 주고 있다.

 

공부자 신위전이다. 제상에는 제물이 진설되어 있고, 제상 아래에 향탁이 있다.
초헌관이 봉향이 들고 있는 향합에서 향을 집어 향로에 넣고 있다.
헌작에 사용하는 작이다. 앞 줄 항아리는 소 모양으로 희준이고, 가운데 줄에 있는 항아리는 코키리 모양으로 상준이라고 하고, 뒷 줄 항아리는 산뢰라고 한다. 술 항아리 뚜껑은 멱이라고 한다.

 

공문십철의 제상이다.

 

공문십철의 신위전이다.

  

홀기를 창홀하는 집례이다. 집례의 창홀에 따라 의식이 진행된다.

 

대나무 그릇이 변이라고 부른다.

 

초헌관이 헌작하고 있다. 양 옆에는 좌측에 봉작, 우측에 전작이 있다. 김숙자 봉작은 제복 분야 전문가이고, 이상명 전작도 여성유도회 지도자이다.
앞 쪽 신위는 미백 장재이고, 그 뒤는 낙국공 정이이다.
대성전 정면 멀리서 본 석전이 봉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동서종향위 후렬 헌작을 하고 있다. 가운데 있는 분이 분헌관이고, 헌관의 좌에는 봉로전작이고, 우에는 봉향봉작이다. 좌측 치마 있는 분은 봉작이다.

 

분헌관이 헌작 후 전작이 작을 받아 신위전에 올리고 있다.

 

김달헌 아헌관이다.

 

심동섭 종헌관이다.

 

음복수조례하고 있다.

 

망예례에서 축관이 예감에서 축문을 불사르고, 흙으로 반을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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