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관장 손진우)은 공기 2572년(2021) 추기석전을 경향각지에서 300여명의 유림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 대성전에서 9월 16일 10부터 봉행하였다. 행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행되었다. 초헌관은 손진우 성균관장, 아헌관은 김달헌 성균관 부관장, 종헌관은 심동섭 성균관 원임 부관장이 맡았다. 분헌관에는 동종향 전렬에 이상만, 서종위 전렬 최성기, 동종향위 후렬 서정택, 서종향위 후렬 최광경 유림이 각각 맡았다. 당상 집례에 김동목 성균관 전례위원장, 당하집례에 최진, 대축에 김경선 석전교육원장, 묘사(동)에 상임전레부위원장, 묘사(서)에 안도섭 유림, 알자에 하영호 전례위원이 각각 맡았다.
이날 석전은 코로나19의 창궐로 팔일무, 제례악이 없없었고, 외빈의 초청이 없어 참례자도 예년에 비하여 적었다. 비록 간소하게 치려졌지만 제수와 의식은 하나 빠짐 없이 봉행했다. 이번 석전에서 변화 중 하나는 오성위 집사는 그간 남성이 맡았으나 이번에 봉작과 전작을 여성이 맡은 점이다. 봉작에는 김숙자 유림, 전작에는 이상명 유림이 맡았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인사말에서 "석전 봉행은 의례의 답습이 아니라 성현들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그 이상을 반듯이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은 이번 석전을 맞이하여 팜프렛을 발간하였는데 그 내용에 석전도설, 제기도설, 진설도를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석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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