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관장 손진우)은 3월 20일 10시부터 공기2572년 춘기석전대제(釋奠大祭)를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봄비가 오는 날씨에 봉행했다. 코로나19의 전염병 발생으로 가급적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지양하여 큰 축제라지만 많은 사람이 참석할 수 없었고, 참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가 오는 등 어려움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64명(행8x오8명)이 추는 성균관 석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는 팔일무도 없어 더 볼거리도 없고 잔치 분위기가 아니였다.
제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해되었다. 헌관은 초헌관에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아헌관에 손범진성균관 부관장, 종헌관에 장형표 성균관 부관장이 맡았고, 동종향위 전렬 분헌관에 이영우, 서종향위 전렬 이영기, 동종향위 후렬 이방기, 서종향위 후열 최진 유림이 맡았다. 집례에 김동목, 대축에 이영기, 묘사에 최광경과 권선출, 알자에 안도섭, 분헌관 찬인에 위창복, 대축 찬인에 강신민, 사세에 김명란과 최순임 유림이 맡았다.
지금까지 성균관 석전에서 헌관은 남성이 맡았고 여성은 헌관은 맡지 못했으나 금년 석전에서 여성이 분헌관을 처음으로 맡은 것이다. 동종향위 후열 분헌관에 이방기 여성유림과 서종향위 후열 분헌관에 최진 여성유림이 영예의 여성 제관이다.
석전(釋奠)은 유교를 집대성한 만세사표(萬世師表)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현인들을 추모하고 위대한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성현의 은덕에 감사하고 유교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으로 매년 봄, 가을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의식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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