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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자서전 수정보완과 기기재 선생 유허비 팜프렛 초안 작성

by 仲林堂 김용헌 2021. 8. 19.

아래 한글로 작성한 "기기재 김상연 선생과 안천마을"이란 팜프렛 초안을 인쇄소에 보낼 가 생각하다가 그렇게 되면 편집이 쉽지 않을 것 같아 ppt 세로쓰기로 12쪽을 만들었다. 쪽마다 하나의 주제로 글과 그림이 하나씩 들어가게 작성했다. 그렇게 만들어 놓니, 팜프렛 디자인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인쇄소에서 별 혼선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업을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했다.

 

'한림기획"인쇄소에서 오전 10시에 최인영 회장님을 만나기로 했다. 최회장님은 나오기 전 기기재선생 유허비 팜프렛 디자인 초안을 UBS로 담아 가지고 사장과 직원에게 보여줬다. 앞으로 수정할 게 있다고 하니, 완전하게 수정한 후에 작업을 하는 것 좋다고 한다. 주문 후 5일이면 인쇄가 가능하다고 한다.

 

최회장님께서 10시 15분경에 오셨다. 누락된 사진이 있다며 교육위원회 관련 20여장 사진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 장소를 알 수 있는 게 6장이 있었고, 나머지는 촬영장소를 알 수 없었다. 사진은 집으로 돌아가서 촬영하겠다며 그 사진을 받았다. 최전교 자서전 표지를 다시 만들라고 요청하여 새로 만들은 것 중 하나를 골라 표지로 확정했다.인쇄소 사장님과 직원, 최 전교님과 나 네 사람이 담평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식사 후 수원향교에 잠시 방문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후 바로 받아 온 사진 중 짝을 맞추려면 7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6장은 촬영장소를 알 수 있었으나 나머지 한장의 촬영 장소를 인터넷에서 찾기에 들어가 30여분 걸려 겨우 하나 찾았다. 소제(蘇隄)가 소동파의 호라는 알게 되었고, 그 장소가 소동파의 시비(詩碑)가 있는 항쪼우 서호라는 것을 캐냈다. 사진 7장을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했다. 그리고 사진 7장을 포토스케이프에서 편집하고 사진마다 설명(foot note)와 가편집 책자에 들어가 페이지 쪽을 표시했다.

 

사진 작업을 완료하고 인쇄소로 메일을 보냈다. 잠시 후 이상호 유교신문 사장으로부터 "안천정사기"를 작성해서 메일로 보냈다는 전화가 왔다. 번역 요청이 4건인데 1건이 완료한 것이다. 문집에는 목판본과 필사본이 있는데 목판본 활자가 정확치 않아 필사본이 있으면 좋으련만 족보사와 문제가 있어 필사본(가승)을 반환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한다.

 

안천정사기에서 글자가 확실하지 않은 글자가 딱 1자가 있었다. 이 글자를 알만한 사람을 생각해보니, 내가 시경을 배운 윤한택 박사면 될 것 같아 전화를 걸으니 받으신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검토요청을 하니 쾌히 승락해 준다. 그래서 윤박사님에게 메일을 보냈다. 또 하나의 일은 최인영 자서전에 있는 문장 30여쪽을 다듬으려고 출력을 해 놓았다.

 

그리고 얼마 후 용란 동생이 내가 요청한 "안천마을 상상화"를 가지고 왔다. 첫번 째 그림은 안되겠다고 퇴자를 놨고, 이번에는 아주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잘 그린 것 같았다. 사진을 촬영하고 컴퓨터에 저장했다. 이 그림에 "顔川里"란 글씨를 써 달라고 청도 선생에게 부탁할 일이 남았다.

 

안천마을 상상화(想像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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