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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요즘 같은 농변기에도 들판에 사람은 없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1. 5. 8.

요즘 벼농사도 예전과 많이 다르다. 농사란 농토를 경륜하여 고르게 하고,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 물주고 잡초 뽑으며 비료나 거름 주고 병해충 피해 막고 열매를 수확하는 여러가지 과정을 거친다. 예전에 힘들고 어려운 일은 지금은 사람 대신 기계가 하고 있다. 벼를 심는 일 즉 모내기에는 많은 일손이 들어갔다. 경운기가 없던 시절에는 소가 논을 갈았고, 모심기 전에 쓰레질해야 했다. 써레질 전에 사람이 쇠스량으로  소가 갈아 놓은 이랑을 찍는 작업을 했었다. 물논에서 하루종일 쇠스량질 하는 것도 큰 중노동이었다. 또 논뚝으로 물이 새지 않게 바르테(충청도 말로 논뚝을 흙으로 바르는 일) 쳐야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힘든 일을 다 해냈을 가? 다시 그런일을 하라고 하면 할 사람 아무도 없을 것 같다.

 

오늘 입북동 시험포장에 오가며  벼 농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모았다. 거의 논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도 모내기 준비는 이상무로 보였다. 논갈고 써레질은 트럭터가 하고, 모심는 것은 이앙기가 하니 힘든 일은 다 기계가 하고 있다.

 

요즘 못자리는 종이를 덮어씌웠다. 옛날에는 대나무 활대를 꽂고 그 위에 비닐을 피복했었으나 지금은 간편하게 천(종이?)로 덮어버리면 끝이니 비용도 절감하고 일손도 적게 들 것 같다. 

 

못자리에 햐얀 종이를 씌웠다. 예전에는 활대를 꽂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웠으나 지금은 활대나 비닐 피복 같은 것 없이 천(종이?)로 덮으니 비용도 절약되고 일도 더 수월할 것 같다.
요즘 농번기지만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들판에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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