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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노후 생활을 농사로 보내는 것을 보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0. 5. 22.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정년하고 나서 죽을 때까지 기간은 짧게는 수 년이 될 수도 있으나 100세 수명이라면 약 40년까지도 된다. 90살까지 살아도 정년 후 인생이 30년이된다. 정년 후 30-40년간 보내야 하나? 정년 후 어떻게 살아야 보람이 있을 가? 어떤 사람은 죽는 날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이와 반대로 놀면서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예술이나 문학 같은 창작을 하는 삶도 있고, 학문을 배우며 사는 삶도 있다. 어떤 계획없이 그냥 시간만 축내는 삶도 있다. 노후의 삶은 자신의 마음 먹기에 따라 이렇게 달르게 된다. 정답은 없다지만 자신의 처지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제는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한 주말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주말농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크고 전문 농사라기에는 규모가 작다. 이 농장의 주인은 정년 후 일로 농사를 선택했다. 농사란 씨를 뿌리고 가꾼대로 수확을 얻게 된다. 이런 농사작업은 쉽지는 않지만 늘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라오게 되므로 보람을 찾게 된다. 오늘 잘 가꾸면 내일에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하루 하루가 이런 수확의 기쁨을 얻는 삶이라면 이런 인생도 괞찬지 않을 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퇴직 전에 고향집에 사과나무, 배나무, 포도나무, 복숭아나무, 밤나무 등 각종 과일나무를 약 10여주씩 심고 재배해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뜻대로 되지 못했다. 고향집 농사는 포기했다. 그 후 수원 인근에서 지인의 땅 약 60평에서 옥수수, 고추, 배추 등 채소 농사를 4-5년 해 보았다. 농사로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3-4년전 부터 농사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학문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농사 대신 논어, 한시, 사진, 글쓰기 등을 배우는 보내고 있다. 

 

아래는 어제 화성의 농장에서 지인의 농사를 구경했다. 그는 농사를 잘 짓고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수 많은 결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희망의 열매가 가득했다.

매실이다.

 

사과다.
살구다.

 

마늘

 

 

강낭콩
고추

 

땅콩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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