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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이불 덮고 자라는 성주 참외(2008년 3월 15일)

by 仲林堂 김용헌 2017. 7. 11.


영하의 날씨에도 기름 한방을 때지 않으면서도 참외는 잘도 자라고 있다. 밤에는 이불을 덮고 자고 나서 낮에는 따뜻한 햇빛을 받고 자라고 있다. 이불을 이용하여 작물을 겨울에도 난방비 없이 자랄 수 있게하는 기술이란 별 기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지 몰라도 나는 쉽지 않은 기술이라고 본다. 우리 참외 재배 농민 말고 세상에 이렇게 기발하고 경제적으로 난방을 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을 가? 나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알고 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난방을 하는 참외 하우스로 들어 가봅니다.


참외는 간밤을 무사히 보내고 아침 햇살을 맞고 있다. 이불은 이미 벗어 양쪽 측면에 놓았다. 이불과 연결된 가운데 줄의 스위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벗겨지고 덮어지며, 손으로 잡아 당기며 걸어 가면 이불은 벗겨 지거나 덮여진다. 이불 아래에 비닐 한겹을 덥었다. 이 비닐은 홋이불이라고나 할가. 지금 하우스 저 끝에서 주인이 장대를 가지고 홋이불을 벗기고 있다. 


이불을 완전히 벗긴 참외하우스이다. 


밤새 따뜻히 참외를 보살폈던 이불이다. 



꿀벌이 수정을 시키고 나면 열매가 달린다. 이 참외는 4월말쯤에는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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