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지나치며 거들떠 보지 않았던 봄까치꽃이다. 재 작년부터 비록 작은 꽃이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 해내고 있는 이 꽃을 가까이 맞이하고 있다. 어제 서호 제방에서 만났지만 바람도 불고 추운 날씨라 꽃잎을 닫고 있어 오늘 정오에 다시 찾았다. 오늘은 활짝 피었다.
이 꽃은 원래 명칭은 큰개불알풀이다. 잎이 길이 7-18mm, 폭 6-15mm이고, 꽃은 하늘색, 지름 7-10mm로 아주 작다. 귀화식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봄까치라는 꽃 이름에서와 같이 봄에 소식을 전하는 전령사 "까치"란 뜻을 담고 있다. 매년 3월 양지 바른 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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