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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때로는 용맹할 때가 있어야 한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0. 8. 28.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재확산의 진원지는 전광훈 목사의 제일사랑교회이다. 이 교회는 질병본부에서 이야기하는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감염병 전염병 예방은 무시하고 오로지 문제인 정권을 반대에만 앞장서 왔다. 이 교회는 일부 교인은 집단생활을 해왔으며 코로나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8.15집회 전에는 보건소나 병원 진단을 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리는 등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까지 했다. 이 교회로부터 확진자가 천오백명에 달한다.

 

전염병의 재확산은 엄청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주며 개인에게도 삶에도 어렵게 한다. 특히 음식점, 관광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가 발생 할수록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대구에서 대발생했던 신천지교회는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자신들의 잘 못을 빌었으나 이들은 엎디러 빌어야 모자란데 적반하장이다. 온 나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면서도 이들은 이 질병의 재확산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며 방역 실패에 원인을 정부로 돌리고 있다. 오히려 자신들은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는 피해자라고 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다. 하나의 양심도 없는 이들은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왜 이렇게 잘못하고도 수치심은 하나 없고 무례하기 짝이 없을까?

 

나라의 정치가 너무 너그러워서 그렇지 않을 가 생각한다. 춘추전국시대 정나라에 자산(子産)이란 정치를 잘한 대신이 있었다. 그는 병이나 죽기 전에 그의 후계자인 대숙(大叔)에게 한 말 중에 감동적인 말이 있다. "관대함이란 물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관대함으로써 백성들을 감동을 주기는 정말 어렵다(政不專於寬)"라고 했다. 그는 너그러움과 엄격함의 조화로 정치를 했다(寬猛相濟). 공자는 공자어록에서 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훌륭하도다", "정치가 너그러우면 백성이 게을러 지는데 게으르면 엄격함으로 바로 잡는다." "엄격하면 백성이 잔인해지는데 잔인해지면 너그러움을 베푼다."

 

문제인 정권의 정치는 폭군 정치를 한 전두환 정권과 대척점에 서서 관대함에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언론의 자유가 넘치고 있다. 막말이 횡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쌍욕까지 나오고 있다.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불법은 당연히 엄하게 다스려야 하지만 너그럽기만 하여 전광훈 목사와 같은 자들이 법을 무서워하지 않고 국민을 거짓 선동하고 있다.

 

자산(子産)의 통치는 관대함과 용맹의 조화였다. 자산이 정치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자 국가에 도적이 사라졌고, 거리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줍지 않았으며 복숭아나 대추가 거리를 뒤에 덮을 정도로 풍성하게 열매를 맺어도 그것을 따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3년 동안 흉년이 들어도 백성은 굶주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우리의 정치도 관대함과 용맹이 조화로운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한다. 불법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정의가 바로 선다.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거짓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자들은 엄벌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들불같이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

 

맥문동이 활짝 피었다. 가짜뉴스도 막말도 쌍욕도 거짓도 하나 없는 맥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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