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實力)은 못 미치면서도 지연(地緣), 학연(學緣), 혈연(血緣) 등 연줄에 의한 등용이되고, 그렇게 출세한 사람들은 다시 공보다는 사욕(私慾)이 앞서 세상을 어리렵히는 사례는 동서고금을 통하여 수 없이 많다.
춘추 시대 말기 노(魯)나라 사람. 이름은 염옹(冉雍)이다. 공자(孔子)보다 29살 연하였다. 덕망이 높았고 어질었지만 말재주는 없었다. 염경(冉耕) 즉 염백우(冉伯牛)와는 같은 집안사람이었다. 공자는 특히 그의 재능을 칭송하면서 혈통상 다소 문제가 있는 점을 두고 “얼룩소의 새끼라도 털이 붉고 뿔이 곧다면, 사람들이 비록 쓰지 않고자 해도 산천의 신들이 그냥 두겠는가?(犁牛之子 騂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하여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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