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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큰 비가 내리던 날 대전 시내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20. 7. 31.

금년에는 홍수피해는 부산 남부에서 있었고 중부에서는 큰 비는 없었으나 지난 7월 30일 대전에 큰 비가 내렸다. 방송에서 아파트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가 되었다고 방송했다. 이날 나는 대전 선화동 대림호텔에서 종중 모임이 있어 수원에서 8시 45분 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에 10시 10분에 도착했다. 새벽과 아침에 내린 큰 비는 그쳤고 끝물 비가 내리고 있었다.

 

대전역에서 지하중앙 상가로 선화동에 있는 호텔까지 걸어 갔다. 지하 상가에 빗물이 흘러 상인들이 상가 중앙 도로로 물을 쓸어내고 있었다. 목척교에서 지하에서 나와 갑천에 흐르는 물을 보니 흙탕물이 노도와 같이 내려가고 있었다. 잠시 물 구경을 했다.

 

흐르는 물을 보고 공자께서는 흐르는 물을 보고(在川觀水) 쉬지 않고 "그 흐름은 도와 같아 그 도를 행함은 끈남이 없는 것 같구나"라고 말씀했다(不息者似乎道之旣行). 평소 때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큰비로 수해를 받을 때는 물이 무섭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올 해 장마 비는 참으로 길다. 7월 중순이면 물러갈 줄 았으나 8월이 들어섰는데 아직 끝날 기미가 없다. 일기예보는 8월 중순까지간다고 하니 정말 지리한 장마다. 비가 그쳐야 실험도 할 수 있는데 비가 그치지 않으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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