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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장보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0. 10. 12.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발생으로 나들이가 없었으나 오랫만에 청산회 주관 송이찾아가는 정선오일장 여행에 동참했다. 너무 비싸 선뜻 호주머니를 열기가 쉽지 않았데 일행 따라 그들과 함께 내 입도 호강 좀 하려 했다. 8시 40분 수원에서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샛말IC에서 나와 첫번째 도착한 곳은 횡성군 안흥면 서동로 1162 안흥찐빵마을이다. 이곳에서 일행 7명은 다들 유명하다는 안흥찐방 하나씩 12,000원에 샀다. 42번 국도를 따라 이내 정선읍네에 12시경 도착하여 아라리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갔다. 

 

오늘은 2일과 7일에 열리는 정선 장날이다. 명절 뒷끝이고 아직 단풍 철도 일러 외부 관광객도 없는 것 같았지만 시골 장치고는 꽤 사람이 많은 편이다. 먼저 코로나 검사 온도 체크를 하고나서 검사한 사람은 종이 팔찌를 찌어줬다. 일행은 이 시장의 중심인 동문으로 진입했다. 우리 일행이 찾는 송이도 많이 있었고, 특히 더덕이 많았다. 시장 한 바퀴를 돌아보았다. 송이는 박스(1kg)에 담아 비닐피복하고 그 위에 가격을 써 놓아 구매자가 상품가격을 바로 알 수 있어 흥정하기 좋았다. 송이는 비싼 것은 30만원 대도 있지만 10-15만원 짜리도 구입할만 했다. 같이 온 일행 중 몇 사람이 10-15만원 송이를 구입했다. 나도 한 가게에 들려 12만원짜리를 보니 괜찮아 보였다. 1만원을 깎아줘 11만원에 샀다.

 

그리고 나서 애호박 3개에 3천원 주고, 산밤 한되에 7,000원에 샀다. 일행이 껍질 벗긴 더덕을 1만원에 사 길래 나도 하나 구입했다. 점심 식사 후 일행 중 한 사람이 안깐 더덕도 싸다고 해서 나도 따라 안깐 더덕 15,000원 주고 한 봉지 샀다. 한 손에는 송이버섯, 다른 한 손에는 더덕 봉지, 애호박, 산밤 봉지를 들으니 가진게 많다.  

 

점심은 시장 큰 처에 있는 고기집에서 공동으로 구입한 송이버섯을 구서 먹으면 생전 처음으로 비싼 송이를 포식했다. 남들이 쉽게 먹지 못하는 것을 먹었으니 남다르다고 의쓱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내 삶 중에서 하나의 체험으로 남겼다. 비싼 송이를 오늘 같이 많이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또 장보기란 수 많은 종류의 물건 구경이다. 오늘 구매한 것 이외에 능이버섯, 오가피, 구기자, 황기, 산나물 등도 많았다. 시장은 지금 이곳의 생활 단면을 보는 것과 같다. 오늘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접하고 있는 산 중에서 시골장에서 사람 구경도 시장 물건도 보았다.

 

오늘 내가 산 송이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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