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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광산김씨광성군종중 광성회관

by 仲林堂 김용헌 2020. 7. 5.

광산김씨광성군(모술재)종중은 광산김씨 18세 휘 정(鼎)의 후손 종중이다. 본 종중의 파조인 김정(金鼎) 할아버지는 고려 충숙왕 16년 1329년에 송도(개성)에서 출생하여 삼중대광(三重大匡: 정 1품)에 오르셨고 광성군(光城君)으로 봉작을 받았다. 광실보호와 국난극복에 도움을 준 공로로 추성보리공신으로 책봉되었다.

 

공의 묘는 실전하여 알 수 없었으나 춘천부사로 부임한 김화택(金和澤)에 의하여 찾게 되었다. 그 후 광성군묘역의 종토는 잘 보존되었다. 그러던 중 1994년 칠전동 택지개발사업으로 종토 31,560평이 매각처분되었다. 그 매각 대금 중 76억원으로 1995년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6-5번 소재 광성회관을 구입했다. 이 건물은 5228.1㎡(지하 3층, 지상 7층), 대지 1005.0㎡(304평)이다.

 

본 종중의 대표인 도유사 등 임원진은 춘천 땅과 광성회관 건물 임대사업을 하면서 비리가 끊임없이 나오게 되어 5년전 쯤 종무위원 중 일부가 비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비리 척결에 나서고자 하는 본 종중 혁신위원회를 결성했다. 춘천 종토 4,000평을 매각을 종무위원회에서 결의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에도 의결을 감행했고, 종토를 매각하였다. 이에 혁신위원들이 매각 무효소송을 제기하여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받아 그 매매가 무효가 되었다. 그 후 임원진이 바뀌고 임시총회가 개최되어 종토환수를 결의했고, 불법매각에 책임있는 종무위원을 해종(害宗) 행위자로 징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 후 6월 23일 인수위원회와 환수위원회를 개최했다. 나는 인수위원으로 선임되어 회의에 참석했고, 6월 30일 인수위원을 대표하여 나를 포함한 3인이 광성군종중을 방문했다.

 

광성회관은 24년간 겉으로는 변함없는 것 같지만 속은 썩고 있었다.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의로운 마음 하나로 부정과 비리에 싸우고 있다. 썩은 상처를 도려내야 하야 다시 거듭 날 수 있게 된다. 나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하나 없고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간을 쏟고, 돈도 드는 일이며, 그들에게 되치기 당하면 명예도 실리도 모두 잃어버리는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의로움 하나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가운데 있는 7층 건물이 종중건물인 광성회관이다.

 

동부버스터미널이 이곳에서 5분거리에 있다.

 

광성회관 건물 출입구에 있는 종종 간판이다.
7월 3일 광성회관에서 인수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인수위원회에서 김용성 광성군종중 도유사에게 활동을 보고했다.
다른 쪽에서 본 인수위와 환수위 회의장면이다.

 

광성회관 7층 사무실에 걸린 액자이다.

慶賀 光城會館 入住

樂琴書以消憂 거문고 타고 책읽으면ㅌ서 시름을 달래네

悅親戚之情話 친척들과 즐겁게 정담을 나누네.

 

南松 金永墨

光山金氏大宗會 金弘洙 會長 및 任職員 一

 

위글은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사에 나오는 싯귀이다. 이 액자는 광산김씨대종회 김홍수 회장과 직원일동이 남송 김영묵에게 광성회관 입주를 축하하면서 드리는 액자이다. 김영묵은 당시 광성군종중의 도유사로 보인다.

 

광성회관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내려 오면 한강을 만난다. 강변북로가 보이고, 한강 넘어로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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