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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적 농약 약효약해시험

명아주진딧물 채집과 천적으로부터 분리 후 사육

by 仲林堂 김용헌 2020. 6. 22.

명아주에 발생하는 명아주진딧물을 어제 수원시 농민회관 건물 뒤 정원에 자연발생한 명아주에서 채집했다. 앞으로 과제는 이 진딧물을 대량으로 증식하여 시험포장에 방사하는 일이다. 진딧물의 자손 생산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하루에 3-10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한마리가 40-10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진딧물이 외부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다면 지구는 아마 진딧물로 뒤덮힐 것이다. 진딧물의 증식력이 이렇게 높으나 자연계에서는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이 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진딧물이 서식하는 곳에는 대부분 천적이 함께 있다.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을 제거하면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이 진딧물을 채집하고, 진딧물 집단에서 천적을 제거하고, 증식하는 과정을 아래와 같이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진딧물만이 사는 방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자연 발생 명아주를 오늘 8시경부터 농민회관 주변에 자연발생한 명아주를 꽃삽으로 채취하여 화분에 심었다. 명아주에 조금이라도 천적이 오염될 수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피해 증상이 있으면 잎을 제거했다. 명아주를 심은 화분은 망사가 달린 사육아크릴상자에 넣었다. 사육상자는 외부에서 단 한마리의 천적도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크릴과 공기구멍이 철망으로 만들었다. 

 

두번째 단계는 명아주에 발생하는 명아주진딧물을 채집이다. 채집요령은 이 진딧물을 잎을 말고 서식하므로 잎말이된 잎을 채취하면 그 속에 진딧물과 함께 대부분 천적도 같이 있다.

 

세번째는 진딧물과 천적이 같이 있는 집단에서 진딧물만 분리이다. 진딧물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아 해부현미경 아래에서 분리작업을 했다. 오전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시험장 해충연구실 근무하는 정진교박사에게 연락을 취한 후 오후에는 진딧물과 천적이 같이 붙어 있는 명아주 잎을 가지고 해충연구실에 해부현미경 아래에서 순수 진딧물만 붓으로 골라내어 곤충사육용 샤레에 옮겨 담았다. 기생성 천적인 진디벌 머미가 있는 잎은 혹시 이미 기생될 수도 있어 건전하게 보여도 이용(분리)하지 않았다. 해부현미경으로 진딧물과 차응애 사진촬영도 했다.

 

네번째는 천적이 없는 순수하게 선발한 진딧물을 (사)농산업발전연 사무실에 있는 사육케이지에 접종할 계획이다. 내일 오전에 오늘 오전에 준비해 놓은 사육케이지에 접종할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로 4단계까지 잘 이뤄줘 이 진딧물이 대량 증식이 되면 방충망자루를 시험포장 명아주 줄기 위쪽에 매달고 망사자루에 천적이 없는 진딧물을 접종할 계획이다.

잎이 말린 곳에 명아주진딧물이 있다. 빨간원으로 표시한 잎이 진딧물이 있는 명아주 잎이다.
화분에 명아주를 심고 사육상자에 넣었다. 명아주가 바로 이식하여 뿌리를 못내리고 있어 누워있다.
해부현미경 아래에서 천적 없이 순수 진딧물만 분리하여 곤충사육 용 샤례에 넣었다.

 

진딧물의 포식성 천적인 진디혹파리 노숙유충이다.
해부현미경으로 촬영한 명아주진딧물이다.
명아주에 신초에는 흰가루가 있다. 이 가루가 진딧물에 묻은 명아주진딧물이다.

 

진딧물이 진디벌에 기생당하여 진딧물이 미라로 변한 모습이다. 이렇게 배가 부르고 은빛으로 변한 것을 머미라고 부른다. 진디벌이 발생하면 진딧물 증식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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