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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식

척추협착증이 있을 때 등산은 하지 마라

by 仲林堂 김용헌 2020. 3. 13.

나는 척추협착증으로 지난 해 수술을 하려고 예약 날자까지 잡았다가 그만두고 수술대신 운동치료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지난해 7월 21일부터 헬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헬스 트레이너도 협착증환자에 어떤 운동이 좋은 가? 알지 못했다. "척추관협착증 운동" 검색을 하면 여러가지 운동을 권하고 있다. 과연 협착증에 어떤 운동이 효과가 있고, 어떤 운동이 독이 되는지 알 수 없었다.


협착증 운동을 크게 보면 하나는 "허리를 굽히라", 다른 하나는 이와 반대로 "허리를 펴라"이다. 유튜브에서서는 대부분 허리를 굽히는 운동을 하라고 한다.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정선근 교수는 이와 반대로 허리를 펴는 운동을 하라고 한다. 나는 지난 해 7월부터 금년 1월까지 허리를 굽히는 운동을 주로 해 왔다. 그후 정선근 교수의 의견에 따라 허리굽히는 운동은 절대 삼가하고 있으며 허리를 펴는 운동을 하고 있다. 정교수는 허리굽히는 운동은 당장은 효과가 있으나 오히려 해가 된다고 했다.   


협착증은 산이나 언덕을 오를 때는 협착증의 증상인 발 절임이 완화가 되었다. 바른 치료란 우선은 입에 쓰지만 나중에는 효과가 있고, 나쁜 치료는 우선은 달지만 나중에는 해가 되는 것이다. 허리굽힘도 우선은 달고 나중에는 해가 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를 때는 자연히 허리가 굽히기 때문에 덜 한 게 우선은 입에 달은 나쁜 치료가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등산이 협착증에 나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척추관협착증 관련 유튜브를 보았다. 88병원의 이동욱 의사가 출연하여 "척추협착증이 있을 때는 이것만 하지 마라"라는 제목이었다. 4가지 중에 하나가 등산이었다. 이동욱 의사께서 말씀이 등산할 때는 자연히 허리가 굽어저 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했다. 


이것도 모르고! 나는 그간 해서는 안되는 등산을 해왔다. 참으로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이렇게 멍청하게 해가 되는 운동을 했으니! 후회가 되지만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고, 앞으로는 등산을 삼가련다.  


88병원 이동욱 의사다. 그가 하지마라는 것 4가지가 화면에 있다. 그 중 "등산하지마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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