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중앙(CC)TV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총 6,07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하루 사이 1,563명이 증가한 것이다. 총 사망자 수도 전날 대비 26명 늘어 13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우한은 발생진원지로 5000명이상이 발병되었으며 공항, 철도, 버스 등 교통이 폐쇄되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었고 공포분위기라고 한다. 이곳에 사는 우리나라 국민이 천여명 중 아직 탈출하지 못한 700여명의 교민을 정부에서 전용기를 띠워 국내로 내일부터 4차례 걸처 이송할 계획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해 귀국하는 한국 교민들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진천과 아산의 일부 주민은 중국에서 들어 교민의 진입을 반대하고 있다. 트럭터로 도로를 차단하는 등 반대를 하고 있다. 진천군의회도 오늘 기자회견을 자처해 “진천군은 질병관리본부나 정부로부터 인재개발원 수용계획에 대한 어떤 협의나 합의를 한 적이 없다”며 의견 교환 없이 공무원인재개발원이 격리 장소로 결정돼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인심이 이렇게 사나울 수 있는 가? 이들 교민이 생사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 빠져 나와 국내로 들어 왔으면 따뜻하게 위로는 못할 망정 혹시나 모를 자신의 패해를 염려하여 진입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자신만 알고 남은 생각하지 않음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이기심으로 가득한 삭막한 세상이 되었다고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나서 반대를 했다니 지도자로서 참으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의 선비들은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으며 생각이 구차하지 않은 충(忠)과 다른 사람을 자신과 같이 생각하고 자기의 이익 때문에 다른 사람을 침해하지 않는 서(恕)"를 실천하며 살았다. 사리사욕에서 벗어나고, 나를 미루어 남을 생각했다. 개인의 이(利)보다 의(義)를 더 생각했다. 의로움(義)에 자신의 목숨까지 던진 의병이 있었다.
만약 교민의 진입을 반대하는 사람 자신이 외국에서 살다 이런 어려움을 처해 입국할 때 지역 주민이 반대한다면 그 심정 어떻 하겠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생각한다면 반대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나 혼자만 잘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의심환자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주민과 격리된 시설에서 14일간 머물 예정일 뿐이다. 정부에서 대응을 믿고 국민은 따라야 할 것이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바이러스 대발생에 대한 개인의 대응 (0) | 2020.02.22 |
---|---|
코로나바이러스 대구 경북에서 대발생 우려 (0) | 2020.02.20 |
온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난리 (0) | 2020.01.28 |
인물에 대한 평가 (0) | 2020.01.07 |
대동사회 건설에는 자유 제한 정책이 필요하다. (0) | 2019.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