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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소나기 내린 뒤 찾은 서호

by 仲林堂 김용헌 2019. 8. 4.

올 여름은 남부지방은 비가 자주왔지만 경기도에는 거의 비가 거의 없었다고 7월말에 가뭄을 해소하는 비가 내렸다. 가뭄에 목탔던 대지가 물을 먹으니 생기가 돌았다. 어제 오후 늦게 한 줄기 소나기가 지나가고 바로 햇살이 나왔다. 무지개는 이렇게 비가 내린 후 해가 뜨며 말게 개인 날 뜬다. 무지개가 뜰 것만 같은 비 개인 오후이다. 나뭇가지에 빗방울은 하나의 보석과 같이 보기 좋게 보인다. 그러나 기대한 것보다 하늘은 맑지 못했고 무지개도 뜨지 않았다. 날씨는 내가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 카메라를 메고 서호를 찾았다.


서호구름다리를 지나 동쪽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이 떠 있다.


모과나무 열매가 한참 자라고 있다.



소뜨기 등 잡초 속에 핀 비비추이다.


빗방울을 먹은 비비추꽃이다.


다음(Daum) 꽃검색을 해보니 기생초이다. 작은꽃이 앙징맞다.


접사렌즈로 잡은 기생초이다.


꽃사과나무 열매다. 열매가 꽃 못지 않은 모습이다.


좀 멀리 본 꽃사과이다.


열매가 잔득 달린 꽃사과나무이다.


서호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둘레길이다.


서호저수지 건너편에 여기산이 보인다.


하나의 잎자루에 7개의 잎이 달렸다고 하여 칠손이나무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나무 같다.


가까이서 본 칠손이나무 잎과 열매다.


서호공원 동쪽에 있는 정원의 한가운데에 배롱나무이다. 이 나무는 백일동안 꽃이 핀다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 추위에 약해 몇년 전 추운 겨울에 나무 작은 가지가 동해(凍害)를 입어 많이 손상되어 꽃이 일부만 피었다.


여름에 피는 대표적인 꽃나무 배롱나무 꽃이다.

우리의 마음에 기운을 주는 풀과 나무다.


길은 물가를 따라 간다. 길도 말끔하다. 운동기구도 잘 정렬되어 있다.


무궁화꽃이 활짝피었다. 한송이 꽃이 지어도 또 다른 꽃이 끊임없이 또 나오고 또 나오는 무궁화다. 우리나라꽃이다. 일본과 경제 전쟁을 하고 있는 이 때 당당한 자태다. 우리가 1919년에는 일제에 맨손으로 독립운동을 했지만 백년이 지난 2019년에는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서호공원 화단에 많이 심은 관목이나 그 이름을 모르겠다.


이름 모르는 관목이다.

서호저수지 건너 여기산이 있다. 여기산 위에 걸친 구름은 약간 분황색을 띠고 있다.


칠손이나무, 버즘나무, 메타스귀어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숲속에 우드볼을 치는 노인들이 있다.


소나무가 있는 길목에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온다.

 

서호고원 북쪽 시계탑이 있는 광장이다.

서호공원으로 가는 구름다리를 나오면서 하늘이다. 구름만 걷쳤으면 더 좋은 풍경을 잡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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