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균관

도덕성 회복 전국 유림지도자 제주 전진대회 개최

by 仲林堂 김용헌 2019. 7. 13.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국향교전교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향교전교협의회, 성균관유도회제주특별자치도본부, (재)제주특별자치도향교재단이 주관한 "도덕성 회복 전국유림지도자 제주 전진대회"가 7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열렸다.


본 대회는 휘호대회, 워크숍, 전진대회 등 3가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전국유림서예휘호대회"가 제주향교에서 7월 7일 15시부터 17시30분까지 있었다. 전국234개 향교별로 1명씩 출전했다. 장원 양찬호(곡성향교), 차상 송경녀(당진향교 ), 차하 이연주(함양향교), 김상년(안동향교), 특선 맹복재(온양향교), 최청환(연기향교이경희(영광향교) 유림이 수상을 했다 


그 다음  "유학발전을 위한 워크숍"이 제주시 용담동 미래컨벤션센터 5층에서 7월 7일 18시10분부터 19시 40분까지 있었다. 김영근 성균관장과 예정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의 축사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전국 유림지도자 제주 전진대회는 7월 8일 13시부터 18시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2,2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식전행사는 송서(명심보감), 제주민요, 명성왕후아리랑, 선비춤(상주아리랑), 율창(촉서루시), 허벅춤, 제주아리랑 메들리, 한라산아리랑 환타지를 ()제주도아리랑보존회의 공연과 열창으로 진행됐다.


1부는 제주향교 김익선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고, 김성홍(제주MBC방송)과 장혜진(제주교통방송국) 방송인이 진행한 가운데 개회식(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시상식(유공유림표창, 서예대회입상자 시상)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 축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2부 특강에서 오석원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선비정신과 현대사회'란 주제를 갖고 1시간 특강을 했다.


3부 전국유림 노래자랑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가 출전해 소속 향교와 유도회의 명예를 걸고 열창한 결과 최우수상 김미화(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우수상 이제만·이옥렬(인천향교), 장려상 박성복(동래향교), 인기상 정동제(마산향교) 유림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홍잠언 트로트 신동과 송해 KBS전국노래자랑 국민MC가 특별출연해서 대미를 장식하고 시상식을 끝으로 도덕성 회복 전국유림지도자 제주전진대회를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성균관유도회가 주최 2018년 3월 13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된 "유림총화대회"에 이어 두번째 개최된 전국 규모의 유림대회였다. 이와 같이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하여 유림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고, 나아가 유교의 진흥발전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와 같은 대회를 개최한 주최측에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최한 제주향교에 노고에 특별히 치하한다. 2천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하루도 아닌 2박 3일간 행사의 진행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다소 아쉬움은 프로그램 중에서 유교에 관련된 프로그램은 많지 않은 점이다. 제주에는 제주향교, 대정향교, 정의향교 등이 있으면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들 향교 방문은 없었다. 대정향교 인근에 있는 추사유배지를 갔지만 대정향교 방문은 없었고, 민속마을 성읍을 방문하면서고 바로 옆에 있는 정의향교는 방문하지 않았다. 제주향교는 유서깊은 향교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에는 빠져 있었다. 전국 휘호대회 보다는 유교의 직접 관련이 있는 경전 암송이나 낭송, 집례 창홀, 독축 등 분야에서 대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어떤 역활을 했을 가? 대회 주최라고는 하지만 후원금 내역을 보면 제주향교가 대부분이고, 유림을 대표하는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하나의 후원금도 없다. 단지 성균관장이 대회사를 하고, 성균관유도회장이 격려사를 한 것 뿐이다. 서예휘호대회, 식전행사, 특강, 공연, 전국유림노래자랑 등 주요 행사 중 어느 하나도 직접 주최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이나 성균관유도회는 말로만 주최로 생색만 내서는 안되며, 중심적인 역활을 못하더라도 후원금을 지원 또는 여러 행사 중 하나의 행사를 직접 맡아 하는 역활을 해야 성균관과 성균관유도회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회에 참가한 2천여명의 유림이다.


육철희 유림이 윤리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휘호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예정수 성균관유도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진성 전국향교협의회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부성종 제주특별자치도 전교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석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고태신 제주특별자치도향교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향교 장수익, 이성희 유림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개회식 후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석원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한국의의 특성과 유교사상"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유림노래자랑 식전 행사로 초청 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전국 유림 노래자랑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KBS전국노래자랑 사회자인 송해 선생이 초청가수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