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묘 관람: 맹자생평사적진열(孟子生平事蹟陳列)

아성전(亞聖殿) 관람을 하고 맹자의 생애사적전시실이라고 할 수 있는 맹자생평사적진열(孟子生平事蹟陳列)을 찾았다. 이곳은 공묘에서 공자의 탄신부터 영면할 때까지 그림으로 설명한 성적도(聖跡圖)와 비슷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적도는 벽면에 각석(刻石)한 원래 모습에 유리상자를 씌웠놓았다. 각석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마모되어 흐릿하다. 그 옆에 있는 탁본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반면 이곳 맹자생평사적진열은 현대적으로 잘 볼 수 있게 전시실을 꾸며 놓았다.

  

이곳 맹묘에 있는 전시물은 공묘에 있는 것보다 비록 오래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잘 보존되었고 보기좋게 전시했다. 이곳 전시관도 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게 중요한 대목을 도설해놓았다. 그림판에 있는 주요 내용을 아래에서와 같이 풀이한다.  

 

 

아성전의 동쪽 편에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에 맹자사적전시실(孟子生平事蹟陳列)이다. 

 

 

현판에 맹자생평사적전열(孟子生平事蹟陳列)리고 쓰여 있다. 쉽게 풀이하면 맹자 기록물 전시관이다. 일종 맹자 교육관이다.

 

① 좌측은 맹자의 생애에 관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맹자(BC372-289)는 이름이 가(軻)이다. 중국 고대 저명한 사상가이고 교육가이다. 공자 이후 유가학파의 중요한 대표하는 사람이다. 그 사상은 공자와 함께 "공맹지도(孔孟之道)"라고 한다. 맹자는 추국에서 출생하여 3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모친의 교육으로 자랐다. 역사서와 민간에서 전해오는 "맹모삼천", 단기유학"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맹자는 15세 학교에 입학하여 자사의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다. 그의 사상은 30세 전후 형성되었다. 약 44세 때 제자를 이끌고 제나라로 떠났다. 그 후 송나라, 임나라, 승나라, 위나라, 다시 제나라에 갔다. BC308년 공자 나이 65세가 되어 정치적 포부를 설천하지 못하고 20년간 유세 생활을 그만 두고 추국에서 교육과 저술 활동을 했다. 84세에 세상을 떠났고, 추국 사기산 서쪽에 안장되었다.② 가운데 그림은 七篇貽矩(칠편이구)는 청 옹정제가 아성전에 현판에 쓴 친필이다. 맹자의 저서 《孟子》은 七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梁惠王〉〈公孫丑〉〈腾文公〉〈離樓〉〈萬章〉〈告子〉〈盡心〉를 기리킨다.登嶧山而小魯(등역산이소노) 역산을 오르면 노나라는 작다.讀孟子而知天下(독맹자이지천하) 《맹자》를 읽으면 천하를 알게 된다.③좌측은 "맹자성적전(孟子聖跡展)" 맹자성인의 발자취를 전시한다.

① 우측도: 生()鄒國

BC 372년 추국(지금 산동성 추성시)에서 태어났다. 맹시는 노국의 규족이며 맹손씨의 후손이다. 그러나 맹자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그 당시 귀족신분을 잃었다.

② 가운데 그림: 鄒國地理位置圖

맹자는 인격 수양을 중요시 했다. 부귀는 썩을 수 있고, 가난과 천함은 옮길 수 있고, 위험과 무력은 굽히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장부의 기개를 탐구하고 닦아 명을 세우고 호연지기를 잘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③ 좌측도: 孟子周遊列國地圖

맹자는 북송 때 1083년 추구공으로 작위를 받았고, 원 문종 때 추국아서공에 봉해졌다. 인정을 실시하라. 왕동를 행하라(施仁政 行王道). 백성이 중하고 군주는 가볍다(重民輕君). 민은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다. (民爲貴 社稷次之).

 

 

위 그림은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이사를 3번했다는 "孟母三遷"그림이다. ①좌측은 묘지 근처에 살 때, ②중앙은 시장에 살 때, ③우측은 학교 근처에 살 때 그림이다.

 

 

① 좌측 그림은 자사의 제자로 수업을 받다(受業于子思之門人)

② 우측 그림은 강의를 열다(收徒講學): 제자로 송손축, 만장, 서벽, 알정자 등이다.

 

 

① 우측 그림: 살돈불기자(殺豚不欺子): 직역하면은 "돼지를 죽인다고 했을 때 아들을 속이지는 않았다."이다.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웃집에서 돼지를 죽이는 것을 맹자가 보고 어머니 "왜 돼지를 죽여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엉겁결에 "너에게 고기를 주려고"라고 대답했다. 어머니는 무심코 한 말이 어린 아들에게 거짓말한 자신을 알고서, 바로 이웃집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서 아들에게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② 좌측 그림: 단기유학(斷機喩學) 베틀을 짜르고 배움을 깨닫다. 맹자는 어렸을 때 노나라로 유학을 갔다가 공부를 중단하고 어머니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께서는 짜던 베틀의 날줄을 끊으면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이와 같다고 아들에게 교육을 시켰다는 이야기이다.

 

 

①우측 사진- 稷下爭鳴(직하쟁명): 제나라 직문(稷門)이 있었다. 직문 아래에 부국강병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양성했는데, 바로 직하학궁(稷下學宮)이고, 이곳에서 맹자, 한비자, 순자, 공손룡 등의 사상가들이 직하학파에 속하며, 이들이 여러 사람의 주장을 백가쟁명(百家爭鳴) 이라고 한다.

② 가운데 사진-齊王問政(제왕문정): 제나라 왕이 정치에 대하여 질문하다. 

③ 좌측 사진- 周遊列國(주유열국): 맹자가 바른 정치를 펼치기 위하여 20년간 여러나라를 다니다.  

 

 

맹자 명언이다.

 

 

맹자 명언이다.

 

 

 

청나라 황제가 맹자를 칭송한 글이다.

 

 

① 맹자 명언

② 우측부터 첫번째 그림: 浩氣長存(호기장존)- 호탕한 기운 오래 살다. 맹자는 BC289년 겨울 동짓날 향년 84세로 영면하다. 그 때부터 추국에서는 동진날을 경축일에서 제외시켜 온 풍습이 있다.

③ 우측에서 두번째 그림: 著書立說(저서입설)- 저서로 말씀을 세우다. 맹자는 60여살 때 고향으로 돌아와 집필에 열중했다.

④ 우측에서 세번째 그림: 主張仁政(주장인정)- 인의 정치를 펼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