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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태안, 곡부, 칭따오)

취에리(曲阜厥里賓舍)호텔에서 만찬

by 仲林堂 김용헌 2019. 6. 9.

여행은 눈으로 보는 경치뿐만 아니라 입으로 맛보고 즐기는 미식도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첫날 저녁은 지난시(濟南市)에서 유명한 취풍덕(聚豊德)에서 했고, 두번째 만찬은 취에리호텔(曲阜厥里賓舍)에서의 만찬이다. 오늘 만찬이 둘째 날 밤이다.

 

우리 일행이 여장을 푼 호텔은 공부(孔府) 바로 입구에 있으며, 단층의 전통기와집이다. 우선은 공묘와 공부가 가까워 좋고, 또한 고대유적과 잘 어울리는 호텔이다. 이 호텔 로비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주석이 다녀갔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호텔측에서 우리 일행을 분위가 좋은 방에 자리를 잡아 줬다. 연로하신 분이 많아 조금은 염려되었지만 공묘, 공부, 공림을 큰 탈이 없이 무사히 관람할 수 있었음도 다행이며 홀가분한 마음이다. 큰 두 테이블에 나눠 착석하자 음식이 하나 하나씩 나왔다. 주문한 음식은 38가지이고, 이와 별도로 호텔에서 중국술을 2병을 구입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소주가 여러 병이 나왔고, 운전기사로부터 구입한 술이 몇 병, 호텔 구입한 술 2병 등 술이 넘치고, 음식이 풍성하니, 술이 오고 가고 분위기는 떴다. 특히 식사가 마무리 될 즈음 호텔측에서 "論語" 글자를 쓴 수박조각이 나오니 마음은 넓어지며 세상이 모두 좋게만 보인다.  아마 나만이 이런 마음은 아닐 게다. 즐거운 추억의 한 순간이 흘러갔다.     

 

 

소주병, 백주병, 중국술병이 보인다.

 

 

건배를 하고 있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시켜 놓는 것이 중국식 최고 식사를 우리 일행도 맛본다.

 

 

여러 분을 촬영하려고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論語"라고 쓴 수박조각이 하나의 작품이다. 우리 일행을 위하여...

 

 

종류가 13가지고 주문한 요리가 총 38개이다. 계산은 38,715위안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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