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눈으로 보는 경치뿐만 아니라 입으로 맛보고 즐기는 미식도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첫날 저녁은 지난시(濟南市)에서 유명한 취풍덕(聚豊德)에서 했고, 두번째 만찬은 취에리호텔(曲阜厥里賓舍)에서의 만찬이다. 오늘 만찬이 둘째 날 밤이다.
우리 일행이 여장을 푼 호텔은 공부(孔府) 바로 입구에 있으며, 단층의 전통기와집이다. 우선은 공묘와 공부가 가까워 좋고, 또한 고대유적과 잘 어울리는 호텔이다. 이 호텔 로비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주석이 다녀갔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호텔측에서 우리 일행을 분위가 좋은 방에 자리를 잡아 줬다. 연로하신 분이 많아 조금은 염려되었지만 공묘, 공부, 공림을 큰 탈이 없이 무사히 관람할 수 있었음도 다행이며 홀가분한 마음이다. 큰 두 테이블에 나눠 착석하자 음식이 하나 하나씩 나왔다. 주문한 음식은 38가지이고, 이와 별도로 호텔에서 중국술을 2병을 구입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소주가 여러 병이 나왔고, 운전기사로부터 구입한 술이 몇 병, 호텔 구입한 술 2병 등 술이 넘치고, 음식이 풍성하니, 술이 오고 가고 분위기는 떴다. 특히 식사가 마무리 될 즈음 호텔측에서 "論語" 글자를 쓴 수박조각이 나오니 마음은 넓어지며 세상이 모두 좋게만 보인다. 아마 나만이 이런 마음은 아닐 게다. 즐거운 추억의 한 순간이 흘러갔다.
소주병, 백주병, 중국술병이 보인다.
건배를 하고 있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시켜 놓는 것이 중국식 최고 식사를 우리 일행도 맛본다.
여러 분을 촬영하려고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論語"라고 쓴 수박조각이 하나의 작품이다. 우리 일행을 위하여...
종류가 13가지고 주문한 요리가 총 38개이다. 계산은 38,715위안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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