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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원

우계 선생 춘향제 중 거안례(전폐례 전까지 의식) 해설

by 仲林堂 김용헌 2019. 4. 21.

사람 평생 동안 갖추는 관례(), 혼례(), 상례(), 제례() 등  네 가지 의례()사례(四禮) 또는 관혼상제(冠婚喪祭)라고 이른다. 오랫동안 사례가 지켜졌으나 근래에는 제례만 성균관, 향교, 서원 등 유교관련 기관에서만 남아 있다. 의례는 홀기라고 하는 의식절차인 홀기(笏記)를 사회자격인 집례가 창을 하듯이 창홀(唱笏)하며 봉행하고 있다. 한문으로 창홀을 하므로 일반인은 쉽게 그 뜻을 알기 어렵다. 


우계 선생 춘향제가 4월 20일 우계사당에서 있었다. 그 중에서 먼저 전폐례에 대하여 사진과 함께 해설을 한다.


제례의식은 거안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거안례는 제례 봉행을 맡은 제헌관, 제집사를 호명하고 그 임무를 부여하는 의식이다. 집례는 자신을 포함한 집례, 대축, 당하집례, 알자, 봉향, 봉로, 봉작, 전작, 사준을 호명한다. 거안을 한 후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제수가 잘 차려 젔는가 진설을 점검(點視陳設)한다.


이어서 대축과 제집사는 관세위에서 손을 씻고 각자 제자리에 위치한다. 알자는 초헌관에게 행사 청하고 헌관 이하 모든 참례자는 두번 절을 한다. 


제례가 봉행하기 전 재실 앞에서 제관과 집사는 줄 서 있는다. 그 후 알자의 인도로 사당으로 올라 간다.


먼저 오른 제관과 집사들이 사당 월대 앞에서 순서대로 서립해 있다.


술을 따르는 곳인 준소이다. 삼헌관이 올릴 작(술잔)을 엎어 놓았다.

제례의 사회라고 할 수 있는 집례이다. 집례가 홀기를 창홀함에 따라 제관과 집사는 행동을 하게 된다.


제사 지내기 전에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하기 위하여 손을 씻는 관세위이다. 좌측 대야에서는 축관, 집례, 제 집사들이 씻으며, 우측 대야에서는 삼헌관이 씻는다.


제례 봉행 전에 성기철 우계문화재단 이사가 우계 선생의 소개 말을 하고 있다.

 

참례자들이 모두 사당 앞에 서립해 있다.


당하에서 집례를 맡은 성기영 아나운서이다. 당하집례는 우리말로 제례를 해설한다.



당상 뿐만 아니라 당하에도 일반 참례자들이 서립해 있다.

 

집례가 홀기를 창홀 하고 있다.


집례가 홀기를 손으로 순서대로 집어 가면서 창홀 하고 있다.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신위전에 있는 제수가 잘 예법에 맞게 차려 졌는가를 점검하러 가고 있다.


초헌관은 신위전에 있는 제물을 살피고 있다.

 

초헌관은 제물이 잘 차려졌나 살피고 제 자리로 돌아 오고 있다.


집례, 축관, 집사가 재배하고 있다. 집례를 초헌례 때 모두가 함께 하는 재배를 드릴 수 없으므로 각자의 위치하기 전에 재배를 하는 것이다.


알자가 사당 안으로 오르기 전에 관세위에서 관수하고 있다.


집례가 관세위에서 관수하고 세수하고 있다.


제집사가 재배하고 있다. 제집사도 초헌례 때 재배할 수 없어 미리 재배를 하고 있다.

 

집사들이 관세위에서 관수 세수하고 있다.


집사를 제외한 삼헌관 등 모든 참례자가 재배하고 있다.

당하 참례자도 재배하고 있다. 이 때 재배는 신위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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