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돈은 물건을 소유하려는 대신 경험을 사는데 쓸 때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이번 여행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떠났다. 나는 주왕산 여행이 이번에 3번째 이지만 세월이 오래 흐르다 보니 몇가지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 있고 대부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왔다.
주왕산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겨울이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몇 사람밖에 보이지 않았다. 매표소 입구에 들어 서자 대전사(大典寺)가 맞아줬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는 어김없이 사찰이 들어서 있다. 이곳 대전사가 자리한 곳도 오봉도(五峯圖)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암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다. 보광전(普光殿)이 남향으로 중심으로 잡아 있고 그 양 옆으로 관음전, 명부전, 응진전, 산량각 등이 들어서 있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으나 갈 길이 멀어 입장할 때 한번 둘러 보았고, 하산 할 때 다시 찾았으나 역시 시간이 없어 먼 발치에서 보고말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안내도 없이 사전 준비도 않고 찾았으니 보이는 게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이번 여행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찾아 왔다. 집사람이 친구들과의 백암온천 LG생활관 예약이 깨지면서 취소하면 아까울 것 같아 남동생, 여동생 부부에게 제안하여 우리 부부와 같이 지난 1월 23-25일까지 숙소인 백암온천과 그 주변 관광을 했다. 첫날 숙소인 백암온천에 도착하기 전 주왕산을 찾았고, 둘째 날 오전에 영양군에 있는 금강소나무경영림과 울진 성류굴을 구경했고, 오후에는 울진 월송정을 둘러 보았다. 마지막 날 25일에는 경주 유적지를 관람했다.
이 사찰은 기암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주왕산은 화산이 만들어 낸 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 공원이다.
대전사를 알리는 입석이다.
대전사 안내 게시판이다.
좌측 건물은 관음전이고, 우측 건물은 보광전이다.
동쪽에 서향을 하고 자리 잡은 응진전(좌)과 월수당(가운데)이다.
뒤에 있는 봉오리는 장군봉이다.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다.
성황당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왕산 용추협곡 (0) | 2019.01.26 |
---|---|
주왕산 대전사에서 급수대까지 (0) | 2019.01.26 |
요즘 딸기 재배 어떻게 하나? (0) | 2019.01.04 |
가마들에서 일몰 촬영 (0) | 2019.01.04 |
수원박물관 중 서예박물관의 문방구와 명필 글씨(2) (0) | 2018.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