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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세일사 등 종사(宗事)에 앞장 서고 있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1. 19.

음력 10월이 오면 세일사가 시작된다. 나는 우리집안에서는 큰집 둘째 아들로 중풍으로 행동이 어려운 형을 대신하여 시제를 주관하고 있고, 광산김씨판교공파종중의 대표로 판교공 세일사를 주관하고 있다. 판교공의 상위 종중인 광성군종중 세일사와 영모재종중의 세일사에 참석하고 있다. 또한 판교공의 하위 종중의 세일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음력 10월 1일(양력 11월8일) 광성군세일사에 광성군종중 종무위원으로 참석하여 총회에서 위임장을 53장 제출했다. 나는 이 종중의 비리 척결을 위하여 혁신위원 6명 중 한 사람으로 활동하고 있다.


11월11일(음력 10월 4일)에는 충남 논산시 벌곡면 만목리 보리티에서 고조와 5대조 산소 세일사에서 초헌을 하고 축도 했다. 그 후 양촌면 거사리에 있는 11대조와 10대조에 간단하게나마 제례를 봉행했다. 예전에는 연산사거리까지 버스 타고 누르기재를 넘으며 벌곡 보름티까지 20리길을 걸어서 아버지 삼형제와 나의 사촌 10명이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던 세일사였으나 지금은 나, 동생 용원, 사촌동생 용덕 3사람뿐이다.


그 다음날인 11월 12일은 양천허씨세일사에 참석했다. 이 날 세일사에서 나의 역할은 없었지만 영모재종중의 3파 도유사 중 한 사람으로 판교공종중을 대표하여 참석했으며, 개인적으로 사진 촬영도 했다.


 11월 13일은 연산면 고정리 사계묘역에 있는 참교공, 좌승지공, 통덕랑공, 성균관진사공, 그리고 양촌면 거사리에 있는 병절교위공의 세일사에 참석하여 축을 했다. 영모재에서 합동제례를 하고, 제례 후 성묘로 하는 방식으로 세일사를 봉행했다. 이 날 나는 합동축문을 작성했다. 제례 후에 묘소 방문에서 나는 5분의 조상과 그 외 허씨할머니 정려, 허씨할머니 유허지 등 해설을 함께한 일가들에게 해설을 해줬다.


그 다음날은 판교공 세일사 준비를 했다. 장학금 수여, 교통비 지급하기 위하여 현금을 찾아 준비했고, 장학증서, 제수  점검, 도기(到記), 축문(판교공 축문, 한양한씨 축문, 산신제 축문) 작성, 제관분정기 작성, 정기총회 보고자료 인쇄물 등 챙겨 놓는 등 준비를 했다. 


11월 15일은 판교공 세일사 봉행을 주관했다. 사회라고 할 수 있는 집례를 맡았고, 세일사 시작 직전에 제례봉행  절차 설명과 함께 세일사 용어 풀이 강의를 20분간 했다. 세일사 후 재실인 경모재에서 정기총회를 주관했다. 


내일(11월 20일) 충남 계룡시에서 개령현감공세일사가 참석이 남아 있다.


나는 종중의 대표로 음력 10월이면 한 보름동안은 세일사로  해야 할 책임이 크다. 올해도 여러 제례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젊었을 때는 내가 종사를 책임진다고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는데 2008년 종중대표가 되고 나서부터 종사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 11월 5일 판교공세일사에 종헌자로 봉행하고 초헌자, 아헌자, 장학금 수여 후 장학금지급자와 함께 기념 촬영했다.


2009년 판교공세일사 기념사진이다. 그 때 내가 주관하여 세일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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