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생각

불의와의 싸움은 가시밭길이지만 굳게 간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1. 10.

목숨만큼 중한 것은 없으나 절의(節義)를 위해 목숨을 내준 선비들이 있다. 중국에는 백이숙제가 있었고, 조선에도 매죽헌 성삼문 등 사육신이 있었다. 매죽헌은 세조가 조카 단종의 왕위 찬탈은 도리가 이니라며 단종 복위 거사를 하려다가 발각되어 죽고 말았다. 


불의에 항거는 이렇게 목숨까지 잃는 위험이 있다. 목숨은 아니더라도 돈을 잃고 명예를 빼앗기고 건강을 잃어 버리는 등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보통 사람들은 겁을 먹고 감히 나서지 못한다. 이와는 반대로 불의 에 붙어 호위호식하며 편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불의와 싸우는 사람은 가시밭길을 가기 싶고, 불의에 붙어 살면 신경 안쓰고 평탄한 길을 갈 수도 있다.


광산김씨광성군종중에서 김건중과 그 일당이 저지르고 있는 비리는 해도 너무 심하다. 그 부당함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싸우는 일가가 있고, 이와 반대로 비리를 쫒아서 호위호식까지는 아니더라도 흘려주는 이삭이라도 줏으며 사는 일가도 있다.  


광성군종중 소유 임야가 아파트건설부지로 수용되면서 80여억을 토지수용보상금으로 받아 서울 광진구 강변역에 빌딩을 구입하여 상가임대사업을 운영하면서 비리는 시작되었다. 


김건중은 그 건물 구입 때부터 지금까지 25년간 그 건물을 관리하면서 종중재산 24억을 착복했다고 광성군종중 감사 김용주가 고발했었다. 김건중은 악의 축(軸)이라고 할만한 자이다. 그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광성군종중재산 관리만 해 온자로 자기가 광성군종중 도유사가 되기도 했고,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도유사나 종무위원으로 뽑히도록 했다. 또한 유학에 관하여 배움이나 학문적 성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균관 부관장, 성균관 모성회 회장, 돈암서원 원장 등 유교 관련 명예를 누리고 있다. 특히 성균관부관장 직위는 년회비가 2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임에도 불구하고 십여년을 부관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성균관 원로로 활동하고 있음은 모두 부정한 돈이 높은 직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광성군종중이 재정파탄에 이르게 된 것은 첫째는 원인은 김건중의 종중재산 착취이고, 그 다음은 김건중을 추종하는 일당이 있기 때문이다. 광성군종중은 관찰사공파, 척약제공파, 직제학공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관찰사공파는 김건중이 휘둘러 대부분이 그의 손아귀에 있고, 척약제공파는 김경현 등이 김건중을 추종하고 있다. 오직 직제학공파는 송현 도유사를 비롯한 모두가 불의에 대항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관찰사공파 도유사가 바뀌었고, 금년에 척약제공파 도유사가 바뀌어서 그 전과는 다를 것으로 보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건중 일당은 지금 칼 자루를 쥐고 있다. 종중 돈으로 수 천만원 주고 변호사를 쓰고, 돈의 위력에 법의 정의는 무너지고 있다. 반면 그를 고발한 혁신위원은 자신의 생 돈으로 싸우고 있으니 어려움이 크다.


김건중은 자신의 비리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없애려는 공작을 해오고 있다. 나에게도 그는 나의 활동을 저지시키려는 공작을 몇 차례 했다. 그는 광산김씨판교공파 전임회장이며 상임고문에게 내가 가진 직위인 광산김씨판교공파 도유사 겸 회장을 해임하라고 전화를 했었고, "광산김씨 유향" 책자 발간 시 내가 편집위원으로 있을 때 나를 편집위원에서 해촉시키라고 편집위원장에게 압력을 넣었고, 유교신문사 사장에게 나를 유교신문 기자 직위를 해임시키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불의와 싸움은 이런 공작으로 받는 피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들은 횡령과 비리의 전문가들이다. 그런 상대와의 대결은 쉽지 않다. 싸움판에 들어서면 머리도 많이 쓰고, 힘도 들고, 돈도 써야 된다. "그냥 모른체하고 살면 이런 고난을 받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데" 하며 먼저 배우자로부터 책망을 듣게 된다. 자신이 원래부터 하고 있는 본 업이 크게 지장받게 된다. 불의를 저지르고 있는 자들의 공작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종중의 명예를 떨어뜨릴 수 있고 종사를 방해하는 사람이라고 낙인 찍힐 수도 있다.


이런 어려움을 뻔히 알면서도 불의에 대항하여 싸우는 사람들은 오직 나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많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후세를 위하여 도의(道義)를 세우는 사람이다. 병자호란 때 강화도로 청군이 진격하자 강화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다 전사한 충의공 김득남 장군의 후손이며 7명의 열려가 나온 충효마을 매곡마을 출신으로 혁신위원 중 한 사람이 바로 그런 분이며, 이번 불의와의 싸움에서 선두에 서 싸우고 있다.


불의에 대하여 절의를 지키는 것은 혼자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여러 사람의 힘을 보태야만이 정의가 승리할 수 있다. 불의와 정의와의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이 마당에 광산김씨광성군 후손 여러분은 정의 편에서 응원하여 주실 것으로 부탁드립니다.


광성군 비석이다.

댓글